가수 조성모가 얼굴 공개 당시 들었던 반응에 대해 털어놓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일 방송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얼굴 없는 가수' 시절을 회상했다.
조성모는 "그때 얼굴없는 가수가 조관우, 김범수, 제가 있었다"며 "그 말 자체가 외모는 기대 안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제가 어떻게 생겼을 거다 상상은 하지만 기대는 안 했다"고 하자 MC 김구라가 "마음은 김범수 아래까지도 생각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모는 "회사 사장님께서 여러 사업 실패로 마지막으로 저에게 다 투자했고, 저도 군대 영장을 받은 상태였다. 그때 낸 노래가 '투 헤븐'(To Heaven)"이라고 말했다.
그는 "뮤직비디오가 알려지고 다음 날 사장님이 '밖에 기자들이 있으니 절대 나가면 안 된다'고 전화가 왔다"며 "2개월 만에 얼굴이 공개됐다"고 했다.
김구라는 "김범수한테 고마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C 장도연이 "'얼굴 있는 가수'가 되자마자 미남 계보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냐"고 묻자 조성모는 "처음 방송으로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했었는데 다행히도 거기서 예쁘게 봐주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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