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중열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피의자의 거센 저항으로 인해 집행을 중단했다.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울구치소에 진입해 체포영장 집행을 준비한 뒤, 오전 8시25분께 영장 집행을 지휘했던 특검팀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가능한 집행 절차를 진행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인해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40분경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도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특별검사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한 특검의 두 차례 집행 시도가 모두 피의자의 강한 반발로 무위에 그친 셈이다.
이번 체포영장 집행 중단은 윤 전 대통령이 이미 구속수감 중인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및 증거인멸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이 주요 참고인 내지 공범 혐의선상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수사 시한은 지난달 연장 승인을 받아 오는 11월까지로 늘어난 상태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없이는 수사 완결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향후 조사 방식과 영장 집행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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