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FTSE4Good 15년 연속 편입…업계 최장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제공 [뉴스락]

[뉴스락] 삼성전기가 글로벌 ESG 평가의 대표 지표인 FTSE4Good 지수에 15년 연속 편입되며 국내 전자부품 업계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FTSE4Good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ESG 평가 전문 지수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3개 영역에서 300개 이상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글로벌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삼성전기는 2011년 첫 편입 이후 올해까지 15년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지속가능경영의 일관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기는 ESG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제조 공정의 효율적 물 사용과 용수 재이용률 향상을 위해 국내외 재이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공급망 관리에서는 협력사와의 공동기술 개발, 동반성장 펀드 지원, 상생 아카데미 운영 등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이 인정받았다.

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 비율 50% 이상 유지와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을 통한 독립성 강화가 돋보였다.

삼성전기는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가능한 도전'을 ESG 미션으로 설정하고 3P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을 위한 노력(Planet),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가능한 성장(Progress)을 핵심 축으로 한 체계적 접근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우리의 책임감 있는 결정이 가치 있는 성장을 만든다"며 "환경 영향 최소화, 상호존중의 기업문화 확산, 안전한 사업장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내재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