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작가 부문, 김문경 개인전 ‘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작가 부문, 김문경 개인전 ‘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

문화매거진 2025-08-05 10:58:28 신고

▲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부문 선정, 도자작가 김문경 개인전 '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 포스터 
▲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부문 선정, 도자작가 김문경 개인전 '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5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중견부문’에 선정된 도자작가 김문경(KIM Moon-kyung)의 개인전 ‘이것은 사과가 아닙니다.’를 오는 10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중견작가와 신진작가의 창작 발표 활동을 지원하는 릴레이 기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Unweaving no1, 15cmx15cmx13cm, Ceramics, 2025 / 사진: KCDF 제공 
▲ Unweaving no1, 15cmx15cmx13cm, Ceramics, 2025 / 사진: KCDF 제공 


김문경 작가는 현대도자조형을 기반으로 입체, 평면,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는 일상 속에서 흔히 접하는 채소와 과일의 형상을 차용해 인간의 욕망과 갈망,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감정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집중해온 ‘사과’를 모티프로 삼아 해방과 치유의 서사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 흘러내리는 황금사과, Ceramic, gold10K, 32cmx32cmx30cm, 2025 / 사진: KCDF 제공 
▲ 흘러내리는 황금사과, Ceramic, gold10K, 32cmx32cmx30cm, 2025 / 사진: KCDF 제공 


작가에게 사과는 단순한 과실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비추는 상징이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온전한 형태를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형태 변형(déformation)과 낯선 배치(dépaysement)를 통해 재구성된 사과들은 개인과 사회의 다양한 감정을 형상화한다. 이를 통해 그는 고통과 욕망, 사회적 아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모호한 감정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김문경의 사과는 현실과 비현실, 진지함과 익살이 공존하는 양가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관람객은 이러한 작품 앞에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적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관객이 순간적인 판단을 유예하고, 그 너머에 존재하는 의미와 가능성에 주목하기를 바란다. 나아가 치환과 상상을 통한 치유, 그리고 새로운 사유의 확장을 기대한다.

▲ Unweaving no.2, Ceramics, 철, 실, 쇠사슬, 150cm x250cm, 2025 / 사진: KCDF 제공 
▲ Unweaving no.2, Ceramics, 철, 실, 쇠사슬, 150cm x250cm, 2025 / 사진: KCDF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과 더불어 신작도 함께 공개된다. ‘Unknowing’ 연작은 붉은 사과 형태의 점토 조각들을 붉은 실로 묶어 높이 매다는 과정을 통해 상처와 감정의 잔해를 해체하고 해방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또한 영상작품 ‘Unweaving’에서는 붉은 실과 세라믹 사과를 동일한 존재로 설정해, 엉킨 삶의 서사를 풀어내고 다시 엮어내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는 고통 속에서도 새로운 형성과 재탄생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전한다.

공진원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은 “김문경 작가는 일상에서 친숙한 소재를 차용해 개인과 사회의 감정적 경계를 도자매체로 탐구해 온 중견작가”라며 “이번 전시는 동시대 도예의 다채로운 특성과 감수성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문화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