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선정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박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밝힌 만큼, 올해 영화제의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어쩔수가없다>는 평범한 회사원 ‘만수’가 예기치 못한 해고를 당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은 이병헌과 손예진이 맡았다. 이병헌은 실직 후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만수’ 역으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손예진은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가족을 지키는 아내 ‘미리’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특히 이병헌과 손예진이 부부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이 더욱 뜨겁다.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는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이끌어온 거장의 필생의 역작이자, 관객과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며 개막작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한석 집행위원장 역시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영화제 첫날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어쩔수가없다>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영화계와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번 개막작이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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