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 만에 해운대 해수욕장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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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 달 만에 해운대 해수욕장에 해파리 차단망 설치하기로

연합뉴스 2025-08-01 11:46:59 신고

어촌계와 갈등 봉합…퇴치 선박 2대 더 투입해 6대 운영

해파리 차단망 해파리 차단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개장 초 '해파리 차단망' 설치가 불발되며 피서객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해파리 차단망'이 결국 설치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내주 중 해운대해수욕장 앞 1.25㎞ 해상에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구는 매년 해수욕장 개장 때마다 차단망을 설치해 왔으나 올해는 어업권이 있는 어촌계와 합의가 되지 않으면서 차질을 빚었다.

구로부터 사업을 받은 민간 사업자가 그물망을 제조하면 어촌계가 자신들의 어장 위로 그물망을 설치하는 구조였으나 올해는 어촌계 측이 요구한 비용이 많아 협의가 되지 않았다.

이에 해운대구는 선박 4척을 동원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파리 수거에 나섰지만, 그동안 15명의 해수욕객이 쏘임 사고를 당하는 등 피해는 잇따랐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 경보를 발령한 데다 본격 피서철로 해수욕객이 늘어나며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갈등 해결의 끈을 놓지 않고 전력을 다해 왔다"면서 "구의 설득으로 어촌계가 협조하겠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그물망 제작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2주 정도 걸리지만 이를 대폭 줄여 다음 주 중 설치할 계획이다.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더라도 기존 선박을 활용한 퇴치 작업은 지속할 예정이다.

최성수기인 8월 2~3일에는 해파리 퇴치 선박을 2대 더 투입해 총 6대 운영한다.

해운대 관계자는 "해안가로 떠내려온 해파리는 민간 수상구조대가 뜰채를 이용해 수거하고, 실시간으로 해파리 발생을 관찰하며 응급 대응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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