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이 주최하는 ‘2025 아이콘매치’가 지난해보다 더 드라마틱한 서사와 풍성한 라인업을 예고하며 축구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은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해외 레전드 선수들을 초청하여 개최하는 글로벌 축구 이벤트로, 오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매치는 이벤트 매치와 메인 매치로 나뉘어 열린다.
창팀(FC 스피어)과 방패팀‘실드 유나이티드) 간의 치열한 선수 영입전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넥슨은 지난 30일(수) ‘FC 온라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영상 속에서 카시야스는 방패팀 주장 리오 퍼디난드(영국)의 전화를 받고 “창팀이 부폰을 영입했다고? 오케이, 그럼 골문은 나한테 맡겨”라며 즉시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어 “공격수들 각오해라. 한 골도 못 넣을 테니까"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창팀의 새로운 골키퍼로 확정된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과 함께 역대급 골키퍼 대결이 성사됐다. 반격을 선언한 창팀 역시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박지성이 코치에서 선수로 복귀하고,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티에리 앙리(프랑스) 에덴 아자르(벨기에)가 돌아온다. 프랑스의 레전드 윙어 프랑크 리베리가 새롭게 합류를 밝혔다. 앙리는 “볼을 운반하며, 드리블을 칠 창의적인 선수가 필요하다”며 리베리를 추천한 바 있다. 지난해 방패팀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수훈선수(MOM)로 선정된 클라렌스 세이도르프(네덜란드)의 창팀 이적도 아이콘매치 최초의 ‘대형 이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연소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쉬운 활약을 했던 아자르는 달라진 모습을 약속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한층 날렵해진 아자르가 헬스장에서 열심히 몸을 만드는 장면이 공개됐다. 아자르는 "작년에 형들이 나한테 충분히 패스를 안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이번엔 진짜 아자르가 간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경기의 플레이를 비난하는 악플에 대해서는 "다시 운동장에서 증명하면 된다"고 당당하게 응답했다.
양팀의 치열한 선수 영입전이 계속되면서 2025 아이콘매치에 대한 기대감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창팀의 복수 서사와 방패팀의 연속 우승 도전이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더해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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