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AI는 의료 현장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이 거대한 변화 앞에서 의료인은 ‘의사’라는 정체성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이는 의료인에게만 주어진 과제가 아니다. 의료는 우리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고, 누구나 생애 주기에 한 번 이상은 환자가 된다. AI가 의료의 풍경을 바꾼다는 것은 곧 모두의 삶의 방식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세계 최초로 AI가 도입된 스마트 병원을 설계하고 운영한 권순용 교수와 디지털 전략 분야에서 수십 년간 활동해온 국내 최고 수준의 IT 및 마케팅 전문가 강시철 박사가 공동 집필한 신간 『AI 의료의 미래』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자자들은 이 책을 통해 기술과 의료, 데이터와 인간의 접점을 누구보다 현실감 있게 풀어낸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AI 의료 시대는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점이다. 단, 저자들은 우리가 그 시대의 흐름을 올바르게 이해할 때 윤리와 기술, 인간과 데이터를 통합하는 새로운 역량을 준비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그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나침반이자 철학적 안내를 제시한다.
앞으로 진료는 어떻게 바뀌고, 병원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러한 궁금증이 있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보자.
■ AI 의료의 미래
권순용, 강시철 지음 | 쌤앤파커스 펴냄 | 656쪽 |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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