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국 축구를 위해서 외국으로 나가야죠” 전진우, 박승수와 유니폼 교환 후 당찬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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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 축구를 위해서 외국으로 나가야죠” 전진우, 박승수와 유니폼 교환 후 당찬 포부

풋볼리스트 2025-07-31 11:0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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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왼쪽부터), 전진우, 김진규(이상 팀 K리그). 쿠팡플레이 제공
박진섭(왼쪽부터), 전진우, 김진규(이상 팀 K리그). 쿠팡플레이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전진우가 해외 진출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 팀 K리그가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전반 36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리를 경험했다.

이날 전진우는 팀 K리그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북현대에서는 오른쪽에서 경기를 소화하지만, 팀 K리그에는 이동경이 있어 전진우가 왼쪽으로 옮겨갔다.

전진우는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평소와 같이 공격적으로 날카로운 활약을 선보였다. 몇 차례 드리블과 슈팅으로 아직 몸 상태가 온전히 올라오지 않은 뉴캐슬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전반 13분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다가 크로스로 공격을 시도했고, 전반 35분에는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오른쪽에서 박진섭이 올린 크로스를 잡아낸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유효슈팅으로 닉 포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에밀 크라프트(왼쪽, 뉴캐슬유나이티드), 전진우(팀 K리그). 쿠팡플레이 제공
에밀 크라프트(왼쪽, 뉴캐슬유나이티드), 전진우(팀 K리그). 쿠팡플레이 제공

전진우는 이번 경기 전체적인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뉴캐슬 선수들이 몸이 아직 안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을 했다. 그래도 훌륭한 선수들과 뛰어본 건 정말 좋은 경험이다.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라며 “즐기려고 했다. 그 안에서 K리그 선수들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했다”라며 뉴캐슬과 경기가 자신감을 배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1년 전만 해도 전진우가 팀 K리그에 뽑히는 건 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을 테다. 전진우는 수원삼성에서 잠재력이 좀처럼 만개하지 못했고, 선수 경력의 반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북으로 이적했다. 전북 이적 후 서서히 공격력이 올라오던 전진우는 이번 시즌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 아래 치명적인 윙어로 변모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훌륭한 결정력을 보여 리그 12골 득점 선두로 오른 건 물론 상대를 휘저으며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플레이로 전북의 1위 질주를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A대표팀에 발탁돼 데뷔한 건 물론 팀 K리그까지 선정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전진우도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로 뛰어 감격한 듯했다. 전진우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올스타전에 뛰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다 클 것 같다. 늦게 온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오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막상 와보니까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 되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전진우(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진우(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전진우는 옛 수원 동료였던 박승수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사전에 접촉을 통해 성사된 만남이다. 이날 박승수가 후반 35분 윌리엄 오술라와 교체돼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기에 더욱 소중한 유니폼을 받았다.

관련해 전진우는  “(박)승수에게는 프리미어리그 이적하고 데뷔전을 치른 유니폼인데 나랑 바꾸게 됐다. 나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승수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내가 해외 나가서 데뷔전 치르면 마다하지 않고 승수에게 택배로 보내주겠다”라며 웃었다.

전진우는 박승수를 보며 해외 진출에 대한 동기부여도 키웠다. “승수가 잘 될 걸 알고 있었다. 좋은 선수가 좋은 팀을 갔다는 것에 대해 부러운 마음도 들고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 승수가 더 잘 됐으면 좋겠고 많이 응원할 거다. 나도 지금처럼 잘해서 한국 축구를 위해 외국 나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올여름 묵혀둔 해외 진출 소망을 내비쳤다.

사진= 쿠팡플레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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