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기운 없을 때 꼭 따라해보세요…" 민어탕 한 그릇이면 피로가 싹 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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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기운 없을 때 꼭 따라해보세요…" 민어탕 한 그릇이면 피로가 싹 풀립니다

위키푸디 2025-07-31 01:52:00 신고

민어탕 사진. / 위키푸디
민어탕 사진. / 위키푸디

삼복더위가 이어지는 시기, 몸속 열을 식히면서도 원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하다.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 에너지를 보충해야 여름을 무리 없이 날 수 있다.

특히 복날엔 삼계탕 같은 고기 요리가 먼저 떠오르지만, 민어탕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보신탕보다 민어탕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민어는 이름 그대로 '백성들의 생선'이다. 조기과에 속하며, 몸길이 1m 이상 자라는 것도 드물지 않다. 20kg에 가까운 대형 개체도 있으며, 한때는 서해와 남해에서 흔하게 잡히던 어종이었다. 지금은 귀해졌지만, 여전히 여름철 대표 생선으로 손꼽힌다.

산란을 앞둔 7~8월이면 살이 단단하게 오르고 기름도 올라 가장 맛있다.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은 어떤 조리법과도 잘 어울린다. 이 시기 끓여 먹는 민어탕은 여름철 기력 보충에 알맞다.

단백질과 오메가-3, 피부 노화 예방에도 좋은 생선

민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돼 병을 앓은 뒤 회복 중이거나 노인에게 특히 좋다. 살은 부드럽지만 씹는 맛도 있어 식감이 만족스럽다. 여름에 쉽게 떨어지는 체력을 채우기에 좋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혈압을 조절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두뇌에도 도움이 된다. 타이민, 리보플래빈, 니아신 등 비타민B군도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멸치다시 육수에 무 넣고 끓이기

다시육수에 무 넣어서 끓이는 사진. / 위키푸디
다시육수에 무 넣어서 끓이는 사진. / 위키푸디

민어탕의 시작은 국물이다. 멸치 다시육수 10컵을 냄비에 붓고, 나박 썬 무 1/3토막을 넣는다. 무에서 나오는 단맛이 국물의 시원한 맛을 살린다. 국간장 2스푼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토막 낸 민어 2마리를 넣는다. 민어는 뼈째 넣어야 깊은 맛이 우러난다. 이어서 채 썬 양파 1개, 어슷 썬 청양고추 5개를 넣는다. 마늘 1스푼과 새우젓 1스푼도 꼭 넣는다. 새우젓은 민어 특유의 담백한 맛을 살리면서 비린내를 줄여준다. 모든 재료를 다 넣었으면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5분간 끓인다.

불순물 걷고 파 얹어 마무리

민어탕에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사진. / 위키푸디
민어탕에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사진. / 위키푸디

5분 뒤 뚜껑을 열면 국물이 팔팔 끓는다. 국물 가장자리에 뜬 거품은 국자나 스푼으로 걷어낸다. 불을 줄이고 고명용 대파 1대를 송송 썰어 넣는다. 파 향이 잡내를 잡아주고 민어탕의 고소한 풍미를 끌어올린다.

1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이다. 마지막에는 뚜껑을 덮지 않고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파가 숨이 죽지 않고 신선한 향을 살린다. 민어는 간을 세게 하지 않아도 된다. 새우젓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맛이 난다. 남은 민어살은 건져내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반찬으로도 훌륭하다.

민어탕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민어 2마리(토막), 멸치 다시육수 10컵, 무 1/3토막, 마늘 1스푼, 새우젓 1큰술, 청양고추 5개, 양파 1개, 대파 1개, 국간장 2큰술

■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멸치다시 육수 10컵과 나박 썬 무를 넣고 끓인다.

2. 국간장 2큰술을 넣는다.

3. 국물이 끓으면 토막 낸 민어, 양파, 청양고추, 마늘, 새우젓을 넣는다.

4.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5분간 끓인다.

5. 거품을 걷어낸다.

6. 송송 썬 대파를 넣고 1분 더 끓인 뒤 불을 끈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민어는 오래 끓이지 않아도 맛이 잘 우러난다.

- 간은 새우젓만으로 충분하다.

- 남은 국물은 다음 날 밥과 함께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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