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주)가 하계휴양회에서 지원 받은 쌀 전량을 수해지역에 기부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현대트랜시스(주)(대표이사 백철승)가 하계 휴양회에서 받은 쌀 전량을 서산시 지곡면 수해 지역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서해안 일원에서 진행 중인 하계휴양회 행사에서 지곡농협(조합장 유우식)으로부터 쌀(싯가 200만 원 상당)을 찬조받았다.
당초 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었으나,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곡면 주민들을 위해 전량 재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기업과 농협,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선순환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트랜시스 측은 "직원들을 위한 선물이었지만,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곡농협 유우식 조합장도 "트랜시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리며, 이 작은 정성이 수재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욱순 지곡면장은 "현대트랜시스는 평소 경로잔치, 체육행사 등 각종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왔다"며 "이번 기부는 기업과 농협, 행정이 함께 만든 모범 사례로, 무더운 여름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쌀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서산시가 지향하는 민관협력 기반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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