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내년 초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발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잠재 발행자들에게 9월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금융관리국은 다음달 1일 발효되는 스테이블코인 조례에 앞서 29일 허가 절차와 설명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감독하기 위한 두 가지 가이드라인, 스테이블코을 통한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 요건 등을 공개했다.
홍콩 재정사무국(FSTB) 크리스 후이 총재는 “초기 단계에서 대규모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기 보다 단계적으로 홍콩의 디지털 변혁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다릴 찬 와이만 HKMA 부국장에 따르면 신청자는 스테이블코인의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사업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그는 “자산 관리 및 IT 인프라를 포함한 위험 관리 또한 라이선스 발급을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HKMA에 따르면, 허가 기준에는 규제 준수, 구체적인 사용 사례 및 사업 계획, 지속 가능성(발행자가 충분한 기술 및 재정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이 포함된다.
HKMA는 적절한 시기에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발표할 것이며 이는 소수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대중은 규제되지 않은 발행자에 대해 경계해야 하며 허가받지 않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각자의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감독 지침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준비금 자산 관리, 발행, 상환 및 유통, 위험 관리, 기업 지배 구조를 포괄하는 일련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이 자금세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코인 발행자는 고객 실사, 고객 지갑의 위험 관리, 이체에 대한 규칙 및 모니터링 등 통제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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