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에서 19∼39세 청년층 1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 청년층 절반 이상이 홀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남지방통계청의 '동남권 1인 가구의 생애 단계별 현황 및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동남권 청년층의 1인 가구는 33만2천가구로 청년층의 54.1%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보다 16.2% 포인트, 8만6천가구 늘어난 것이다.
특히 25∼29세 1인 가구가 4만1천 가구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중장년층(40∼64세) 1인 가구 비중은 19.8%에서 25.6%로 상승했고, 65세 이상 고령층 1인 가구도 35.0%에서 39.7%로 올랐다.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이유로 청년층은 63.8%가 학업이나 직장이라고 답했다.
중년층과 고령층은 각각 이혼(21.4%)과 배우자의 사망(62.1%)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청년층의 48.5%는 만족, 45.5%는 보통, 6.0%는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중장년층에서 32.2%는 만족, 48.0%는 보통, 19.7%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고령층에서 36.4%는 만족, 46.3%는 보통, 17.3%는 불만족이라는 의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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