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세 이하(U-12) 야구대표팀이 제8회 세계유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계연(도곡초)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2 대표팀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을 6-2로 제압했다.
대회 예선 첫 경기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17-0 콜드승을 따낸 한국은 26일엔 도미니카공화국(8-3 승)을, 27일엔 체코(14-0 콜드승)를 꺾으며 전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미국까지 꺾은 한국은 예선 4승 무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한 권윤서(대구 옥산초)는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재승(대구 칠성초)은 3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피칭을 펼치며 미국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홍성현(고명초)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하정우(석교초)도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3회초 하정우가 미국 선발 투수 잭슨 베이커의 직구를 노려 친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3루 도루 도중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3회말 한국은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팀의 두 번째 투수 이재승이 강력한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4회초 홍성현의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희생번트와 폭투, 그리고 황재원(순천북초)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2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하정우의 볼넷에 이어 몸에 맞는 공, 상대 실책이 겹치며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에도 1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이재승이 남은 이닝을 완벽한 투구로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파나마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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