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존재하는 것 중 가장 보기 흉한 것일 수 있다. 놀랍게도 이 영국산 럭셔리 SUV는 키바니(Keyvany)나 만소리(Mansory) 같은 유명 튜닝 회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겉보기에 OEM 사양처럼 보인다.
차량이 이토록 촌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색상 조합 때문이다. 외장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도색했고, 실내는 연한 파랑과 오렌지가 강하게 대비를 이루고 있다.
헤드레스트와 스티어링 휠에는 여전히 제조사의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외부에는 특별히 이상한 장착물은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해당 사양이 실제 제조사 포트폴리오에서 나온 것일 가능성이 있으며, 마케팅 목적으로 제작됐을 수도 있다.
해당 차량 이미지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worst.spec에서 공개했으며, 설명에는 롤스로이스 워싱턴(Rolls-Royce Washington)과 연관돼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해당 딜러는 이 차량을 63만 8,600달러(약 8억 8,200만 원)에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롤스로이스 워싱턴의 공식 SNS에서는 이 차량의 사진을 더 이상 찾을 수 없다. 이는 차량이 이미 판매됐거나, 딜러가 원래 게시물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있다. 컬리넌 시리즈 II 블랙 배지(Black Badge)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표준형보다 더 많은 장비와 출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이 2025 롤스로이스 컬리넌을 어떻게 하면 보기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외부의 눈부신 오렌지색 도색은 래핑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실내의 파랑과 오렌지 색상은 어떻게 할까? 이럴 때는 카렉스 디자인(Carlex Design)과 같이 고급차 실내 커스터마이징에 특화된 유명 튜너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에는 상당히 많은 추가 비용이 들어가며, 차량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결국, 새로운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II를 주문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미국에서 컬리넌 시리즈 II는 기본가가 40만 달러(약 5억 5,300만 원) 이상이며, 사양에 따라 50만 달러(약 6억 9,100만 원)에 달할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는 훨씬 매력적인 컬리넌 모델들이 많으므로, 굳이 사진 속 블랙 배지 모델을 살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단, 조커처럼 화려하고 럭셔리한 차가 필요하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Copyright ⓒ 더드라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