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24)가 새 시즌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현규는 28일(한국 시각)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 2025-2026 벨기에 프로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두 번의 터치로 각을 만든 뒤 수비 3명 사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유럽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가 공식전에서 넣은 첫 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8월 16일, 독일 분데스리가가 8월 23일 개막전을 앞둔 가운데 벨기에 프로리그는 이날 개막전을 치렀다.
오현규 개인으로도 의미가 큰 득점이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플레이오프 포함) 9골을 넣고도 36경기 중 33경기를 교체로 출전했다. 새 시즌엔 개막전부터 선발로 70분을 소화해 입지 변화를 예고했다.
오현규의 득점에도 헹크는 웃지 못했다. 후반 2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하며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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