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첫 끝내기 홈런… 해결사 자처한 NC 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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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첫 끝내기 홈런… 해결사 자처한 NC 박민우

한스경제 2025-07-27 08:1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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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가 26일 키움전 승리 후 두 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박민우가 26일 키움전 승리 후 두 팔을 벌리며 기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민우(32)가 극적인 한 방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민우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키움을 8-6으로 제압,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NC는 전날 16-6 대승으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날 선발 싸움에서 신민혁(5이닝 5실점)이 라울 알칸타라(6이닝 4실점)와 맞대결에서 밀려 어려움에 처했다. 6회까지 4-6으로 패색이 짙었다.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7회와 8회 각각 1점씩 뽑아내며 6-6 동점을 만든 뒤, 9회 말 마지막 공격을 놓치지 않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20호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민우가 볼 카운트 2-2에서 키움 필승조 김선기의 시속 143km 패스트볼을 공략, 우익수 뒤 120m 끝내기 투런포로 8-6 승리를 확정 지었다. 2012년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이다.

박민우가 26일 키움전 타격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박민우가 26일 키움전 타격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경기 후 이호준 NC 감독은 "밀리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만 잃지 않으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마지막 기회에서 박민우가 끝내주게 잘 쳤다"고 고마워했다.

박민우는 "개인적으로 첫 끝내기 홈런이라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며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고의사구가 많았다. '은퇴 전에는 하나 치겠지'라는 마음이었는데, 오늘 직접 그 상황이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팀 내 타율 1위(0.317)인 박민우는 이날 전까지 84경기 단 1홈런으로 장타와는 거리가 먼 유형이었다. 박민우는 "타석에 들어섰을 땐 출루해서 연결하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최)정원이가 도루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볼 카운트도 불리해져서 반드시 승부가 들어올 거라 봤다. 존에 들어오면 멀리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스윙했는데 잘 맞았다"고 복기했다.

키움전 2연승으로 8위 NC(42승 5무 44패)는 5위 KIA 타이거즈(46승 3무 45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5강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박민우는 "타격감이 아직 왔다 갔다 하는데, 전반기 좋았던 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후반기 시작이 좋지 않아 팬들이 많이 걱정하셨을 것이다. 선수단 모두 반등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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