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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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IN]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0조원'

뉴스컬처 2025-07-26 10:33:00 신고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올 상반기에 총 10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역대 최대실적과 함께 대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하반기 대출규제 등의 이슈가 실적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들은 최근 2025년 상반기 실적발표를 추진, 역대 최대규모의 성과를 알렸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은 최근 2025년 상반기 실적발표를 진행, 역대 최대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들은 최근 2025년 상반기 실적발표를 진행, 역대 최대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살펴보면 4대 지주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총 10조325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YoY, 9조3456억원)보다 10.5% 증가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우선 KB금융그룹은 3조4357억원(YoY 23.8%↑)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홍콩 H지수 ELS 충당부채 소멸과 환율 하락 및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기타영업손익 확대, 수수료이익 개선, 그리고 은행의 안정적 여신 성장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한금융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조374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H지수 ELS 충당부채 소멸과 함께, 증권·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핵심으로 이자·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이 이러한 성과를 견인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매매평가익,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의 증가를 주축으로 유가증권·외환파생 트레이딩 및 투자금융·축적형 수수료 확대를 통해 성장탄력을 마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성장한 2조30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따른 판관비와 대손비용 증가 등의 일시적 비용지출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자산성장 효과와 올해 조달비용 효율화를 토대로 한 이자이익 증가와 은행(WM, IB) 및 비은행(카드, 리스) 부문 등을 통한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당기순이익 1조5513억원(YoY 11.6%)를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과 별도로 하반기 금융지주들의 전망과 계획들은 보수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올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당초 7조2000억원에서 절반정도로 낮춰서 보고함으로써, 관련 손익을 만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금융기관도 손쉬운 이자놀이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달라"라고 말한 것을 토대로 금융권을 향한 소위 '상생압박'이 예상되는 바, 대규모 기금 출연 등 재원 부담 또한 예고되고 있다.

4대 금융지주들은 이러한 실적지표와 전망을 토대로 하반기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 발표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기 시작했다. KB금융은 주당 920원의 현금 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 연간 총 3조100억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신한금융은 주당 570원 배당과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을, 하나금융은 주당 913원 배당과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도 우리금융도 주당 200원의 분기 배당을 추진,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예고했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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