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청주마작동호회에서 활동하고있는 사람이야. 거의 눈팅만 하는 사람이지.
마작이야 남들 시작할때 했어..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독학으로 넷마블 한국마작으로 시작했다.
나도 마작장을 차리는게 꿈인 흔하디 흔한 마작치는 사람중의 하나고
때마침 이직하게 되서 7월에 1달동안 시간이 비었고, 레이팅마장은 예전에도 해보긴했었는데 돈걸고 치는건 역시 맞지않더라.
그래서 건강마작 중심으로 한번 돌아보자 라는 느낌으로 일본여행을 시작했어
건강마작을 짧게 설명하자면
건강마작은 흔히 돈걸지않음, 담배피지않음, 술마시지않음 이 세가지로 되어있어. 흡연자들은 흡연실로 가서 피면되는데.. 다른사람이 기다리고있어서 눈치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흔히 일본마작장 하면 예전부터 레이팅마장이라고 담배피고, 점당 0.3엔이 최저에 축의50엔 등등 돈이 왔다갔다 하는걸 기본 상식으로 여겼는데.
그래서 일본에 예전에 놀러갔었을땐 일본 마작장을 잘 안갔어. 도저히 익숙해지지않았거든. 누구는 빡세게 치기위해 어느정도 걸어야한다는 인식은 있지만 난 아니더라고.
시간 지나니까 건강마작이 많이 생겼더라고. 예~~전에 아키하바라 작우구락부에서 그나마 즐겁게 친 기억이 있고 그래서 가보기로 결심했다.
디씨에다 글 올리는게 익숙하지 않으니 좀 봐줘 ㅎㅎ
1. 7.3 ~ 7.5
먼저 시작은 2박3일 일정으로 같이온 친구와 시작했다.
친구는 마작칠줄은 알지만 말그대로 칠줄만 알고 일본어도 자신없어 하길래 걔랑 마작은 포기했어.
또 걔는 2박3일간 짧게만 온거기때문에 먼저 친구의 소원인 사신짱 드롭킥 성지인 진보쵸 가서 성지순례하고 아키하바라 갔다가 그대로 걜 보냈어.
성지중 한곳인 사신짱드롭킥 서점에서 마작코너가 있길래 책도 6권사고 사진도 찍었다.
주로 M리거가 낸 책들을 샀다. 미래에 마작장 책장에 놓거나 동호회사람들이랑 같이보려고.
책 6권 사진
다테아리사 자서전
다테아리사 예쁘잖아 하고 집었다. 자서전이야 말그대로.
다른 M리거들 이야기.
재밌을것 같아 보여서 샀어.
나카다 카나는 살까말까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진짜 초급자용 역만들기 이런것만 있어가지고 근데 그래도 초보자용 이니까 그래서 하나 샀다. 예쁘잖아.
난 항상 감사하는게 이런 기술서들 번역해주시는분들 너무 고마워. 한글로도 3~4장 읽으면 바로 잠오던데 ..
책 사고 다음날 또 갔더니 있었던
웃겨서 찍은 사진집 ㅋㅋㅋ 마작프로 사진집을 어디에다 쓰려고 저걸낸거야 하면서 웃으면서 찍었다.
7.5일 새벽4시. 이날 정말 지진난다고 했던 그 날짜에 그 시간. 동접자 피크 24만명이 동시시청 하고 있더라 ㅋㅋㅋ
난 정말 지진날까봐 신오오쿠보 한인타운가서 숙소를 잡았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풀었다 할까봐 무서워서 ㅠㅠ..
아키하바라 요스타 공식샾에서 작혼굿즈 팔더라. 저런 티셔츠 두종류 XL사이즈 통일.
티셔츠 두개랑, 작혼 모자하나 샀다 결국엔. 각각 4천엔
7.5일
약속했던 시간이 가고 친구는 한국으로 보냈고 나는 숙소를 잡았는데.
한국에서 과연 어디로 잡아야 편하게 돌수있을까 해서 가고싶은 건강마작 리스트를 봤는데.
제일유명한건 역시 시부야의 옥타곤 그다음 아키하바라 작우구락부 아니겠어??
다른곳도 다 우연인지 소부선 JR(지하철 JR노란색깔) 한라인에 다 있더라고.
그래서 아키하바라 다음역인 아사쿠사바시에 숙소를 6일간 11일까지 일단 예약을 했다.
숙소비는 한화로 대략 1박에 2만원 초반(22000원?) 정도. 게스트하우스랑 캡슐방을 합친느낌이었다.
지하철 아사쿠사바시 - 쿠라마에 사이에 숙소 전부 2만원짜리였다. 그중에 하나 잡았다.
숙소이름은 생각이 안나. agoda로 전부 예약한것 같아.
다음날 간 곳은 JR지하철 아키하바라 > 아사쿠사바시 > 료고쿠 에 걸어서 3분거리에 있는 카보챠(호박) 건강마작클럽.
사실 여기만 많이갔었다.
7.6일
료고쿠역 3분거리에 있지만 숙소를 애매한데 잡아서 걸어갔다.
이 더위에 스미다강변에 조깅하는 사람 많았고, 저 멀리 스카이트리도 보이고 경치도 좋았다. 더위만 아니였다면.
내가 말한 담배피지않음, 돈걸지않음, 술마시지않음 3개가 슬로건인 건강마작
요금은 평일 2,300엔에 드링크바 무제한 100엔인데 각종 할인권주고 해서 2,000엔 안쪽으로 즐겼던것 같아.
근데 몇시에 가던 2천엔이야 ㅋㅋㅋ(5시에 가도)
영업시간은 10시~18시 50분
사실 일본에서 마장은 오래간만이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연령대가 많은편이라 긴장을 많이했다.
그나마 친절한곳 고민해서 고르고 고른곳이 여기였다.
일요일 주말에 갔었고 손님 정말 많았어.. 한 12~14탁돌아가더라 그냥 주말은 이렇대.
일단 들어가면 룰 설명을 위해 잠시 대기하라고 한다.
그럼 점원이 와서 룰 설명을 해주고 참전을 시켜줘.
사실 여기온 이유중 하나야.
일본에서 치니까 일단 일본어에 익숙해지고 싶었다. 난 넷마작을 주로해서 패만지는것도 아직 익숙하지가 않고
일정은 널널하니까 여기 일단 가고 다음 어디를 가던 일단 여길 첫번째로 하자고.
여기룰은 특이했는데 웰네스 마작룰이라고 점수표가 저랬다.
부수계산은 없고 암깡1개 1판추가, 명깡2개에 1판씩추가
1000, 2000, 4000, 8000에 오야1.5배 연장봉 300점.
점수계산이 간편한게 특징. 핑후와 치또이를 주로 노리면된고 생각했다.
주사위는 굴리지않는다. 오야앞 주사위7고정.
오야앞에 왕패14개깔고 도라뒤집고 시작.
주의할건 우라도라는 화료한사람만 만질것. 끝낫다고 확인해본다고 패산 막뒤집지말것. 이것만 안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대면이나 상가한테 펑받으려고 잠깐 이러는거 금지.(난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템포도 나빠지고 넷마작이 아니니까.)
다리꼬고 치는것 금지.
대국중 스마트폰 금지. (대국중 폰하는것들은 좀 맞아야 한다.)
중간에 밥먹으러 나갔다와서 1시간 휴식하는것 가능하다.
시작할때 잘부탁드립니다.(요로시쿠오네가이시마스)
끝나고 스탭불러서 점수확인하고 점봉정리하고
감사했습니다.(아리가토-고자이마시타) 하고 5분간 휴식
한국에서도 마작을 칠줄아는 친구들이 있지만 점수계산까지 완벽하게 되는 친구들은 드물다.
사전에 협의해서 여기룰이랑 섞어서 점수계산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초보들도 점수계산 하는 재미를 알기위해서, 혹은 적극적으로 변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한국 마작장을 가면 세부룰이 다 다를텐데 룰 설명도 없이 일단 플레이 시키고 분쟁이 생기면 그때그때 대응 이라는건
나는 참 안좋다고 느낀다. 스태프에게 물어보는게 아닌 같이 치는 손님들에게 룰 설명을 들어야 한다니.. 아니 그게 운영방침 이라니..
한국맛이 익숙해져서 다들 그냥 그렇게 친다고 하지만 초보들은 어떻게 할건가?
도중유국은? 구종구패는??
처음갔을때 룰과 생각했던게 달라서 마작치면서 불쾌하고 아쉬운 순간이 다들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름표 받고 물수건 챙기고, 음료수 자기가 흥미위주로 제작해서 준비되면 스태프가 자리를 바꿔준다.
커피 마시면서 감동해서 물어보니
서포터중 한명이 직접볶은 커피콩으로 커피를 내린다고 한다.
세상 커피전문점 저리가라 할정도로 맛있다. 쓴맛이 거의없고 향기가.. 여기를 자주 갔던 이유기도 하다.
감정이 상한것을 표정이나 태도에서 드러내지 않도록
매너를 지켜서 즐기자.
여기서 배운건 단신단기대기라도 양손을 써서 넘어뜨리자.
화장실에 가면 볼수있는 매너관련사항과 앙케이트집.
한판 한판 끝나면 화장실가는데 저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7월 6일 처음갔을때 WRC 대회가 한창이었다.
윤준석 선수가 테레비에 나와서 라이브로 경기하는데 사실 난 몰랐다. ㅋㅋ 저런거 하는줄은
경기 매우 관심있었지만 난 내 마작에 집중해야 해서 못봤다.
일본프로마작최고위전 츠치야 세이이치로 프로가 점장급으로 있는데.
그 분이 KML에 김충석 이라는 분을 아냐고. 물어보셨다.
KML뉴스에서 이름은 본것같은데 모른다고 했다. 난 청주살거든.
그분이 언젠가 한국에서 관광안내를 받아 참 좋았었다고 안부전해달라 라고 하더라 ㅋㅋㅋ 난 전해줬다 여기서밖에 전해줘야할것같아.
윤준석 선수님 일본인들이 한국선수 있는거 보고 나도 놀랐고 다들 대단하다고 했어.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이 온다고 한다.
한 여기만 여행중에 7번정도 간것같다.
한국에서 리뷰할건데 여기 장점을 꼽아달라고 했더니 사람들이 친절한점, 매너좋은점을 가장 먼저 꼽더라.
분위기는 노인정분위기, 평균연령대는 50대후반
마작프로 스탭 3명, 스탭 1명, 일반 서포터 2명
연령이 다들 있어서 마작치다 돌아가시는것 아냐?? 심장제세동기 갔다놔야하는거 아닌가. 걱정이 들었지만 말은 안했다 ㅋㅋㅋ
아버지나, 어머니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랑 치는느낌이라 나도 매너 신경많이썼고 패산 많이밀어드렸다.
자주쓰는 마작용어등등도 많이 들려서 많이 배웠고. 참 좋았다.. 분위기라던지 매너라던지.
영상패 실수로 뒤집어져도 다들 암말안한다. 벌점도 안내고.
다들 승부욕이 굉장하시고, 그 경로당에서 고스톱 고수들 많다고 하잖아? 딱 그런느낌이다.
아줌마, 할머니들 마작 겁나잘친다.
한판한판 쉽게 이긴판이 없었다. 다들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나도 언젠간 이런 분위기의 마장에서 마작쳐야지 라는 느낌으로..
이직하려고 쉬는 타이밍에 간건데 열심히 살아야지 라는 동기부여도 됐었다.
카보챠 마작클럽 이야기는 여기까지.
두번째로 간 곳은 시부야 옥타곤.
사실 난 홍대와 시부야가 싫다 ㅋㅋㅋ 왠지모르게 주늑드는 느낌이 들어서
그래도 옥타곤은 가봐야지 했다. 워낙에 유명하니까.
구글지도를 켜고 걷다보면 요롷게 빨간 계단이 날 반겨준다.
반겨주는건지 태양열에 빨갛게 달아오른건지.. 무지하게 더웠다. 역에서 잘 찾아서 걸으면 10분거리.
주의할점은 여기 오픈시간은 오후1시다.. 난 저길 오전10시에 가서 3시간을 밖에서 돌아다녓다 ㅠㅠ..
옥타곤이 내세우는것은 저렇게 철창안에서 격투하듯이 마작하는것을 원하는 그림이다.
모든 탁자는 다 REX3탁자. 일부만 찍어서 그렇지 한 8탁정도 있다.
REX3의 주의할점은 오야일때 뽑고 시작하라는것. 소패 한번 햇엇다 ㅠㅠ..
역시 다테아리사 성지. 책이 바로있다.
룰 설명을 다 듣고나면 저렇게 회원카드를 주는데 다음에 왔을때 저 번호만 기억하면 된다고한다.
영어로 써도 된다.
몇게임 할건지 나타내는 칩은 미리 사는데 1게임당 500엔해서 일단 4개 구매했었다. 칩 다떨어지면 또 사면된다.
여기 룰은 별다를게 없다. M리그 룰이다. 근데 난 M리그를 별로 안봤다...
토비없는 천봉룰 이라고 인식하고 바로했다. 그래서 기억을 못하는걸수도.
여기도 매너 주의사항은 똑같다. 아니 어디서나 똑같은것 같다.
단신단기대기라도 화료했을때 패는 두손으로 엎을것.
다리꼬고 치지말것.
대국중 스마트폰 금지.(잠깐 시간확인은 괜찮음)
스태프가 항상 주시하고 있는데 점수계산을 못하더라도 미리 점수계산 못한다고 신고하면 되고.
한판 끝나자마자 스태프가 옆에서 몇점인지도 알려준다.
45분 제한이었나 스태프가 시간확인을 옆에서 계속알려준다.
물수건 챙기고 음료수는 자판기에서만 판다. 100엔인가
끝나면 자기가 직접 점수를 쓰고 스탭과 다같이 확인을해서 끝내는 시스템.(스탭이 알려준다 괜찮다.)
정말 마작만 집중할수 있게 잘만들어 놨는데 오히려 그것때문인지 난 긴장을 너무많이 해서 4국치고 온몸에 힘이 하나도없어서 그냥 나왓다 ㅋㅋㅋ
딱 한번 갔었는데 이유는 오후1시에 시작하고 역에서 너무멀고 너무 덥다는것때문에 딱 한번갓엇다.
근데 일본가면 여긴 꼭 가보라고 말해주고싶다.
세번째로 간 곳은 아사쿠사바시 옆에 있는 히요코당.
한국어로 병아리당 이라는 곳인데 평소에는 레이트마장 하다가 평일에 오후시간대만 노레이트로 바뀌는 특이한 곳이다.
한판 600엔 50분제한시간.
여기룰은 정확히 기억못하는데 일본최고위전 룰 이라고 해서 아카없음 쿠이탕있음 뒷도라 신도라없음 절상만관.
도중유국이야 이제 점점 없어지는 추세고 여기도 없었다. 50분제한
들어가면 농담아니고 예쁜 여자스탭2명이서 반겨준다.
마작을 못치는척 한다.
탁자는 전부 REX1 낡은탁자다. 예~~전 신천마장이 REX1쓰지않았나?? 뭔가 그리운감각이엇는뎅..
여긴 아키하바라 작우구락부와 가까운곳이라 다들 손님을 거기로 뺏긴다고 한다. 사장도 투자에 포기한느낌인것 같았다.
딱히 매너에 신경쓰지않고 정말 모이는사람들만 자주모이는 동네 아지트같은 느낌이 들었다.
손님끼리 잘 알고 마작치는 느낌.
음료수 따로 병당 100엔
3판치고 나왔다. 회원관리가 안돼서 친목질이 되버린 곳 같은 느낌.
작우구락부 가라.
끝마치며.
일본 여행 떠나기 전엔 여러 마작장 다니면서 둘러봐야지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너무 더워서
2주 가까운 시간동안 일본에서 카보챠마작클럽에 홀려버렸다. 정겨운느낌에. 커피가 너무맛있어서.
7월말까지 있을라고 했는데 현타가 오기도 해서 한국에 더 빨리 귀국한느낌도 없지않아 있었다.
중간에 시부카와난바 선생님 NAGA천봉대전도 재밌게 봤었고. 지쳐서 하루종일 숙소에서 있던날도 있었다.
일본식 중화요리를 너무 그리워 하기도 했었고.
7월 15일까지 숙소 두번 더 바꿨다.
본토의 마작 매너나 요즘 트렌드를 알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기도 했어서 아쉬움은 별로없고 힐링 잘하고 왔다.
다시 현생 열심히 살아야지. 다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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