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사람은 안 겪는다..." 여름철 변비 막는 음식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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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사람은 안 겪는다..." 여름철 변비 막는 음식 2가지

위키푸디 2025-07-26 01:51:00 신고

핫 버터드 프룬 사진. / 위키푸디
핫 버터드 프룬 사진. / 위키푸디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여름에는 장도 쉽게 지친다.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인 만큼 수분 손실도 빠르게 일어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대변이 딱딱해지고, 장운동이 둔해져 변비가 생기기 쉽다. 특히 물 대신 아이스커피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고, 더위 때문에 활동량까지 줄면 배변은 더 어려워진다.

여름에는 외부 온도 못지않게 장 기능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반복되는 여름철 변비를 줄이려면 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배변을 돕는 음식을 챙겨야 한다. 대표적인 식품 2가지를 소개한다.

1. 장운동을 촉진하는 '푸룬'

푸룬 사진. / Towfiqu ahamed barbhuiya-shutterstock.com
푸룬 사진. / Towfiqu ahamed barbhuiya-shutterstock.com

푸룬은 말린 서양자두로, 예전부터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100g당 식이섬유가 약 7g 들어 있으며, 이는 성인 하루 섬유질 권장량의 약 28%에 해당한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돼 장 환경을 개선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푸룬을 4주간 섭취하게 한 임상 연구에서는 장내 유익균 증가와 배변 빈도 개선이 확인됐다. 만성 변비가 있던 참가자 중에서도 대변 상태가 부드러워지고 복부 불편감이 줄어든 사례가 보고됐다.

푸룬에는 소르비톨이라는 당알코올도 풍부하다. 이 성분은 장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운동을 도와 배변을 유도한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푸룬 4~5개, 또는 푸룬 주스 240ml 정도를 섭취하면 충분하다.

2. 지방이 변비를 푸는 역할을 하는 '버터'

버터 사진. / 위키푸디
버터 사진. / 위키푸디

한의학에서는 장이 건조하면 대변이 굳는다고 본다. 이를 해결하는 개념이 '윤장통변'이다. 장을 부드럽게 해 배변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개념에 따라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넣은 죽, 기름기 많은 씨앗류 등을 식단에 사용해 왔다. 서양에서도 공복에 올리브유를 마시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왜 식물성 기름 대신 버터를 추천할까. 버터에는 동물성 포화지방이 들어 있다. 이 지방은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을 섭취하면 간에서 담즙이 생성돼 쓸개에 저장되고, 이후 소장으로 분비된다.

쓸개즙은 지방을 잘게 쪼갤 뿐 아니라 대장에서 연동운동을 자극해 대변 이동을 돕는다. 또한 장 내로 수분을 끌어들이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환경을 개선한다. 실제로 일부 내과에서는 변비 환자에게 담즙 분비를 돕는 약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버터는 이러한 담즙 작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식품이다. 평소 식물성 기름 섭취가 충분해도, 담즙 분비를 끌어내는 효과는 동물성 포화지방 쪽이 더 크다.

푸룬 주스에 버터 한 조각, '핫 버터드 프룬' 만드는 법

프룬 주스에 버터 조각을 넣은 사진. / 위키푸디
프룬 주스에 버터 조각을 넣은 사진. / 위키푸디

미국 간호사 브룩 사피리토는 소셜미디어에 ‘핫 버터드 프룬’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 푸룬 주스 240ml에 버터 한 조각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완성된다. 따뜻하게 만든 이 음료는 장을 무리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배변을 부드럽게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브룩은 “푸룬의 소르비톨과 식이섬유가 장에 수분을 공급하고, 버터의 지방은 장벽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며 “10일간 배변을 못 했던 환자도 이 음료 덕분에 화장실을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조합은 특히 노년층에게 잘 맞는다. 나이가 들수록 장의 수분이 줄고, 담즙 분비량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배변 장애를 겪었을 때 식사 대신 마셔도 된다.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배가 아픈 사진. / 위키푸디
배가 아픈 사진. / 위키푸디

푸룬과 버터 모두 장 기능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과하게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푸룬을 많이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소르비톨에 민감한 사람은 소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버터는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를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열량도 높아 체중 증가가 걱정된다면 양을 줄여야 한다.

핫 버터드 프룬은 일시적인 변비 증상 완화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지속적인 해결책으로 삼기보다는 식이섬유 섭취, 수분 보충,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함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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