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겨냥해 "'윤어게인'을 외치며 퇴행의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계엄 옹호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외치는 전한길, 장동혁, 김문수만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께서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제는 당이라는 말조차 붙이기 민망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한길의 입당과 10만 당원설에 놀라 국민의힘 혁신안은 사라져버렸다"며 "이렇게 끝도 없이 추락할 작정이라면 이참에 자유통일당과 합당이라도 하라"고 했다.
아울러 "심지어 텃밭인 영남권은 물론 70대 이상 핵심 지지층마저 이탈하고 있다"며 "국민은 '극우의 놀이터'로 전락한 국민의힘을 철저히 외면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백 원내대변인은 "반성과 사과, 혁신을 거부한 채 '윤 어게인'을 외치며 극우로 내달리는 국민의힘 앞에 남은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절벽을 향해 달려가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극우화와 극우세력의 확장을 경계하며, 국민과 함께 민생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백 원내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SNS 계정에 실버마크(정부기관장 인증 마크)가 붙은 경위를 두고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기관장에게 부여되는 실버 마크를 아무 자격이나 권한도 없는 대통령 부인이 받도록 국가기관이 총동원됐다"며 "특검은 윤석열·김건희 정권처럼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김건희의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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