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의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 발표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0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앞서 지수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으나, 6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최근 관세 관련 협상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불확실성이 있고 품목별 관세 부과 얘기가 있는 점도 반영됐다”며 “품목관세가 시행된 자동차, 철강이 좋지 않았고 기타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업종도 신규 수주가 감소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불확실성에 수출 계약이 유보되거나 신규 수주가 감소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91.9로 전월 대비 2.5p 하락했으며 내달 전망 역시 91.0으로 전월 대비 2.4p 떨어졌다.
제조업 하락 요인에는 신규수주(-0.8p)와 생산(-0.6p) 등의 감소세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88.7로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 내달 전망은 0.1p 소폭 오른 86.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자금사정(1.0p)과 업황(0.4p) 등이 개선되며 기업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 업황이 68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80)이 전월 대비 3p 떨어졌으며 매출(75)과 신규수주(75)도 각각 3p, 4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72)가 전월 대비 5p 감소했으며 석유정제·코크스(72), 전자·영상·통신장비(81)도 각각 3p, 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27.7%로 가장 높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 22.4%, 수출부진 9.3% 등 순이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 대비 1p 올랐다.
매출(73)과 채산성(77)은 전월과 동일했으며, 자금사정(80)이 전월 대비 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세부업종 중에서는 건설업(51)이 전월 대비 2p 개선됐으며 전기·가스·증기(95), 정보통신업(78)이 각각 9p, 7p 좋아졌다. 특히 숙박업(71)은 같은 기간 15p 크게 뛰었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역시 내수부진이 24.3%로 가장 높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 17.3%, 인력난·인건비 상승 12.1% 등이 뒤를 이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결합해 산출하는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도 90.9로 0.6p 올랐다.
한국은행의 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 전국 3524개(응답 329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조업 1834개, 비제조업 1449개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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