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작년부터 한번 가볼까? 라고 했던 트레일러닝 대회 다녀옴
러닝에 흥미라곤 1도 없던 양반이 자연 속에서 뛴다는거에 흥미를 느꼈던건지.. 암튼
맨 첨엔 둘이서 가는거였는데 어찌저찌 중국친구 1명+와이프 남동생 처남까지 포함돼서 시끌벅적해졌음
일행은 다 15km고 나 혼자 37km 코스라 서양형누나들이랑 달림
참고로 아직 30km 넘게 달려본적이 한번도 없었다는게 문제ㅋㅋㅋ
이때만해도 즐겁고 신났던..
한 8km째였나 잠깐 이거 좀 이상한데요..?
뭔가 익숙해보이는 사람들은 이미 폴 촥촥 꺼내서 올라가기 시작함
아니 이 돌산 뭔데 진짜ㅋㅋㅋㅋㅋ
경사도 경사인데 접지 하나도 안돼서 넘어지는 사람들 속출
나도 몇번이고 발목 꺾일뻔했지만 어찌저찌 걸어서 등반했음
그래도 일단 올라가니까 뷰가 죽이긴 함..
잠깐 같이 달리면서 얘기나눴던 BTS 좋아한다던 중딩 친구..
내리막에서 속도좀 내더니 어느순간 내 앞에서 영영 사라져버림
이런데도 달려줌
역시 데크길은 우리나라가 최고란걸 다시 한번 느낌
돌산 mk.2
진짜 여기서 체력 다빨려서 다섯번쯤 퍼져서 주저앉아 쉬었음
주변사람들도 많이들 쉬긴 했는데 이런 업힐 준비 안됐던 내가 젤 퍼질러졌던듯
이쯤돼서 CP에서 먹을걸 너무 줏어먹은게 문제였던건지 엄청 체함
결국 이후 내리막길과 평지까지 다 걸어감ㅋㅋㅋ
오느레 교훈: 트레일 러닝 대회라고 이것저것 다 쳐묵쳐묵하지 말자
기록은 하도 부끄러워서 못올리겠네 걍 하위 30%임ㅋㅋㅋ
검은색 신발(이었던 것)
대회 끝나고 이틀정도 근육통으로 고생도 했고 정말 뒤질뻔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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