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하이브리드 신차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고차로도 하이브리드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와 함께 내구성과 연비, 가성비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수입 중형 세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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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좋아도 2천만 원 초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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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재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에 등록된 토요타 캠리는 총 239대다. 그중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판매된 코드네임 ‘XV70’ 8세대 모델이 154대로 가장 많다. 세부적으로 2.5 가솔린이 37대, 하이브리드가 117대 판매 중이다.
중고로 나온 캠리 하이브리드 중 가장 저렴한 매물은 1,880만 원 가격표가 붙어있다. 2018년 3월식으로 1인 신조지만 누적 주행거리 13만 8천 km 수준에 단순 사고 이력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매물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기준을 10만 km 이하 무사고로 강화하면 36대가 남는다. 그 최저가는 2,200만 원으로 2천만 원 초반대에 형성된다. 일례로 6만 km 주행거리에 1인 신조 매물도 2,290만 원에 판매 중이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동일 기준에서 2017년식 캠리 하이브리드 평균 시세는 2,259만 원에서 2,739만 원이다. 신차 대비 절반 가격 수준으로 감가가 발생했다. 부분 변경이 이뤄진 2021년식 이후로도 2,500만 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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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과 높은 연비, 가성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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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하이브리드는 이전부터 호평이 자자한 차종 중 하나다. 여러가지 이유 중 첫 번째는 내구성이다. 캠리 하이브리드를 소유 중인 한 누리꾼은 “고장이 안 나서 차를 못 바꾼다”라고 토로했다.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난 셈이다.
두 번째는 높은 연비다.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공인 연비는 16.7km/L로 동시대에 나왔던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18.0km/L)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차주들이 체감한 실제 연비는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오너 평가가 이를 입증한다. 대부분 연비에 대해 10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부여했다. 또한 “무조건 20km/L 이상은 달린다”, “조금만 신경 쓰면 25km/L 언저리”, “고속에서 27km/L이 나온다” 등 칭찬이 이어졌다.
마지막은 가성비다. 8세대 단종 당시 캠리 하이브리드 기본 가격은 3,943만 원이었다. 4천만 원 미만 가격으로 팔린 마지막 수입 중형 하이브리드 차종이다. 특히 신형 캠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더욱 조명을 받고 있다.
한편, 토요타 내 다른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중고차로 인기가 많다. 8세대 캠리와 비슷한 시기 판매된 4세대 프리우스가 대표적이다. 관련 내용은 우측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비 32.3km/L 수입차, 고작 1200만 원?』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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