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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주최로 열렸다. 미하우 야로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이 그동안 성취해 온 디지털 전환 정책 사례가 유용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협의 등 후속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를 한 염승훈 번개장터 글로벌 PR담당은 “번개장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사기 모니터링 및 에스크로 안전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사기 비율을 80% 이상 줄이고 거래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가품 과학 검수 APT (Authenticity Proof Technology) 솔루션, AI 다국어 검색·번역 기능 등 기술적 경쟁력도 소개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마리안나 시도로프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디지털경제국장은 “폴란드 내 중소기업 비중은 국가 GDP의 45.3%에 달하며, 관련 종사자 수만명이 넘는다”며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가 폴란드의 정책 수립에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등 정부 대표단은 KS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한해 네이버, 번개장터, 안랩 등 국내 주요 ICT 기업을 방문해 한국의 디지털 전환 노하우와 혁신 생태계 협력 사례를 공유받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KSP 사업은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과 정책 지식을 바탕으로, 협력국 맞춤형 정책 제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개발 협력 사업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 KSP 연구진으로 참여한 윤혜선 한양대 교수는 “이번 KSP 사업을 통해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함께 폴란드 정부의 ‘디지털 전략 2035’ 기치로 하는 디지털 전환 10개년 정책 방향 설정과 액션 플랜 수립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유럽연합(EU)간 ICT 스타트업 협력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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