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500억달러 日투자 포함 대규모 무역합의”…對日 상호관세 15%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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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500억달러 日투자 포함 대규모 무역합의”…對日 상호관세 15%로 인하

센머니 2025-07-23 12:0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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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일본과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대(對)일본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미국에 5천500억 달러(약 759조원)를 투자하고, 그 수익의 90%를 미국이 얻게 될 것”이라며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가장 중요한 성과는 일본이 자동차·트럭은 물론 쌀 등 일부 농산물 시장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 초청 행사에서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위한 미‧일 합작투자도 추진된다”며 1천300㎞ 길이의 알래스카 LNG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 참여 계획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對)무역 대상국 상호관세를 예고할 당시 일본에 24%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달 초 ‘관세 서한’ 발표 때 2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합의로 일본은 알래스카 LNG 투자와 자국 시장 추가 개방을 조건으로 관세율을 10%포인트 낮추는 데 성공했다.

미국과 새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일본까지 총 5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주요 경쟁국인 일본이 먼저 합의를 이룬 만큼 한국 정부의 부담도 커졌다.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8월 1일로 다가오자 한국은 고위 인사를 잇달아 파견해 통상외교전에 돌입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0일 방미에 이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미국에 도착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각각 23일과 24일 미국행 일정이 잡혀 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도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이다. 25일 열릴 ‘2+2 통상협의’에서 구 부총리와 여 본부장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실질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열흘도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주가 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반도체·농산물 등 핵심 분야의 시장 접근과 투자 조건을 포함해 ‘호혜적’ 합의 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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