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재계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복구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S, 효성, HL그룹 등은 수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고 실질적인 복구 지원 활동에 돌입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LS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복구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INVENI(옛 예스코홀딩스) 등 LS 주요 계열사 6곳이 동참했다. LS는 이와 함께 침수 피해를 입은 트랙터 등 농기계에 대한 무상 점검과 부품 교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같은날 효성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3억원의 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 농경지 피해, 도로 유실 등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3월 영남권 산불, 지난해 강릉 산불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시마다 성금을 기부해 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L그룹도 이날 수해 복구 성금 3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수재민들의 생활 터전 복구와 도로, 하천 등 인프라 복원에 쓰일 예정이다. HL홀딩스, HL만도, D&I 한라 등 주요 계열사들이 기부에 참여했다. HL그룹은 지난해에도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3억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올해 3월 경북 의성 산불 당시에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재난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올해 3월 영남권 산불과 지난해 충남 서천 화재, 베트남 태풍 등 국내외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재계의 성금 기부와 지원 활동이 이어져 왔다. 주요 기업들이 복구 현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 피해 복구 역시 기업들의 연대와 기부가 지역사회의 빠른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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