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APEC 준비 대차대조표 부실…성공 외 대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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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APEC 준비 대차대조표 부실…성공 외 대안 없어"

연합뉴스 2025-07-23 11:38: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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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복귀 알려야 정치·경제적 회복 탄력…서울올림픽 이상 의미"

박수 치는 김민석 국무총리 박수 치는 김민석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에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의 보고를 받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25.7.23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오늘 현재 새 정부가 이어받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 대차대조표는 부실하고, 성공은 미지수이고, 시간은 촉박하다"고 말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인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에서 현재 준비 상황을 이렇게 짚으면서도 "그러나 우리에게는 성공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는 유튜브로 전 과정이 공개됐다.

회의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성우 대한상의 APEC 추진본부장 등 20여명의 정부 및 지자체, 기업,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APEC을 통해) 내란을 극복한 문화선도 민주국가의 저력을 반드시 세계에 보여주고, 정상회의를 경제 회복의 대내외적 도약대로 삼아야 한다"며 "탄력이 붙은 한류의 한단계 상승 계기로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 대선을 앞둔 시기부터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하고 걱정한 것이 APEC 준비였다"며 "'잘 준비될까'하는 걱정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고 있었고, 가장 빨리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앞에 우리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려야 정치적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회복에 큰 탄력을 받는 상황"이라며 "마치 88올림픽 이후 대한민국의 위상이 바뀐 것처럼 (이번 행사도) 그 이상의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초입에서 내란으로 주춤했다가 다시 안착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니 온 국민에게 도움을 청해 현재의 미지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알리고 성공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김 총리는 구체적인 APEC 준비 아이디어로는 "경주에서는 신라의 미소를, 전국 각지에선 한류의 상징적 플랫폼인 한글을 대표적 문화적 상징으로 함께 마케팅하는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 참석하는 김민석 총리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 참석하는 김민석 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7.23 uwg806@yna.co.kr

그는 "APEC 기간 한국을 찾은 모든 세계인에게 한글과 한국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념품을 제공하거나, 경주 관광객에게 보편적·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된 대표 유물 해설을 제공하는 등 섬세한 친절과 전략적 기획을 두루 담아낸 관광객 서비스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마무리 발언으로 행사 성공을 위한 국민 지혜를 절실히 구한다면서 국민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먼저 이번 달 말까지 체크리스트 항목 점검을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양정웅 문화행사 예술감독은 "APEC 엠블럼인 나비를 활용해 '나비 함께 날다'를 주제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며 "1막 '날갯짓 시작', 2막 '바람을 넘어', 3막 '작은 날갯짓의 큰 변화' 등 APEC이 나비효과가 되어 'K-컬처'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2차관 보고 듣는 김민석 총리 외교부 2차관 보고 듣는 김민석 총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종합점검회의에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의 보고를 듣고 있다. 2025.7.23 uwg806@yna.co.kr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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