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다비드 데 헤아가 잉글랜드 팀들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전 맨유 골키퍼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업데이트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성장해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에게 여러 명문 구단이 관심을 가졌다.
데 헤아를 품은 팀은 맨유였다. 2011-12시즌을 앞두고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합류 초반엔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제몫을 해냈다. 무려 12년 동안 맨유 주전 골키퍼로 뛰며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2022-23시즌부터 데 헤아의 입지가 흔들렸다. 당시 맨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빌드업에 강점이 있는 골키퍼를 원했다. 데 헤아의 스타일과 맞지 않았고, 기량도 떨어지기 시작했다.
데 헤아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했다.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입단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데 헤아는 1년 동안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에 합류했다. 1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데 헤아는 42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골키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5월엔 피오렌티나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최근 데 헤아가 자신의 공백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난 마드리드와 맨체스터를 오가며 살았다. 몸을 다시 만들기 위해 훈련하고 싶다고 느꼈을 때 날 도와줄 코치를 찾았다”라며 “사람들은 크레이그 엘리슨을 추천했다. 첫 훈련부터 우리의 관계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엘리슨은 사람으로서도 코치로서도 경이롭다. 난 그를 진심으로 아낀다. 그는 공백기 동안 날 도왔다. 난 정말 많이 훈련했고 우린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15년간 높은 수준에서 축구했던 내게 이 공백기는 특별했다. 잉글랜드 5부리그 경기장에서도 훈련했다. 공백기가 내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 합류 전 잉글랜드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맨유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었다. 그는 “난 잉글랜드에서 온 제안을 거절했다. 맨유 같은 구단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뒤엔 잉글랜드 다른 팀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오직 맨유만 원했다. 실제로 잉글랜드 다른 팀에서 제안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내가 다른 팀에서 뛰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곳은 내가 평생을 보낸 곳이다. 날 성장시켜 주고 멋진 커리어를 쌓게 해준 구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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