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KOTRA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출지원체계 혁신과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를 본격 추진한다.
KOTRA는 21일 ‘KOTRA AI위원회’를 신설하고,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위한 AI 활용 수출지원체계 개선과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문명 전환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AI 인프라 구축, AI 산업·기업 육성, AI 국가인재 양성, AI 제도개혁, AI 활용 확대 등 다섯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KOTRA는 이에 발맞춰 강경성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KOTRA AI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조직 내 AI 관련 사업과 인프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며, 국내 대표 AI 전문가인 장병탁 서울대 교수와 윤종영 국민대 교수를 외부위원으로 위촉해 전략 수립과 실행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날 KOTRA는 위원회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무역투자의 AI 대전환 선도기관’이라는 비전을 담은 ‘KOTRA AI 전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해당 전략은 AI 활용 수출지원체계 개선,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공사 AI 활용 확대 등 세 가지 전략과 열한 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AI 활용 수출지원체계 개선을 위해 AI 수출비서 도입, AI 기반 디지털무역 지원사업,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 AI 수출비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통합서비스 창구로, 기업의 다양한 질문과 요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정보 취득, 의사결정, 마케팅 실행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에서는 무역투자 및 경제안보 기관으로서 AI 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K-그리드를 중심으로 한 AI 유관 분야 수출지원 확대, 글로벌 AI 혁신 플래그십 사업 등을 추진한다.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동향 조사와 전파, 해외 AI 기업 투자유치, 해외 AI 인재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해외 AI 인재유치를 위해 올해 설치한 ‘해외인재유치센터’의 대상 분야에 AI 산업을 추가하고, 미국과 유럽, 인도 등에서 우수한 AI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마지막으로 공사 AI 활용 확대를 위해 AI 기반 업무 방식 개선, 국내기업 AI 솔루션 도입, AI 문해력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조직 내부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AI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AI 대전환 같은 거대한 판이 흔들릴 때일수록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며 “KOTRA는 AI 활용 수출지원체계 개선과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을 통해, 수출 1조 달러 시대와 AI 3대 강국 도약을 앞당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