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처음으로 하락

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14~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2.2%를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주(64.6%)보다 2.4%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지지율 하락이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는 여전히 6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한다고 답한 비율은 32.3%, ‘잘 모름’은 5.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3%p 상승했다.

17일부터 18일까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5.4%p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1%p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은 1.3%였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2%,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