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득점왕'의 귀환... K리그 폭격기 말컹, 울산의 반등 이끌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MVP·득점왕'의 귀환... K리그 폭격기 말컹, 울산의 반등 이끌까

한스경제 2025-07-20 12:26:51 신고

3줄요약
울산 HD 말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단 제공
울산 HD 말컹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단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후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시 울산 HD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외인 말컹(31)의 활약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역사상 1, 2부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모두 거머쥔 유일한 선수인 말컹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반등과 함께 리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FC서울전을 비롯해 합류 초반 리그 적응을 이어가겠지만, 그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K리그에서 남다른 적응력으로 역대급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7시즌 K리그2(2부)의 경남FC에 둥지를 튼 말컹은 그해 32경기에 출전해 22골 3도움을 올리며 득점왕과 MVP를 석권했다. 팀을 1부에 승격시킨 말컹은 이듬해 31경기에 출전해 26골 5도움으로 더 나은 기량을 과시했다. 득점왕과 MVP 수상은 물론 팀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까지 이끌며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단기 임팩트를 뽐낸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올랐다.

2019년부터 중국과 튀르키예 등에서 활약하다 다시 돌아온 말컹에게 내려진 특명은 ‘울산의 반등’이다. 울산은 8승 6무 6패 승점 30으로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14승 6무 2패 승점 48로 1위에 올라 있는 전북 현대와 격차가 꽤 있다.

말컹은 슈팅력, 헤더 능력, 골 결정력, 피지컬, 유연성, 스피드까지 갖춘 완성형 스트라이커다. 농구 선수 출신인 만큼 큰 키(196cm)와 점프력, 피벗 동작을 접목한 창의적인 플레이도 강점이다. 울산은 최전방에 날카로움을 더하는 한편, 말컹과 같은 국적인 브라질 출신의 활동량 많은 에릭(28), 양질의 패스와 플레이 메이킹을 제공할 보야니치(31), 활동량 부담을 줄여줄 고승범(31)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울산 HD 말컹. /구단 제공
울산 HD 말컹. /구단 제공

말컹은 “축구 선수는 마음 편하게 축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 한국은 저에게 그런 곳이고, 울산은 제게 편안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했다”며 “여러 차례 미팅과 제안 속에서 울산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돌아온 무대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말컹이 과거의 폭발력을 보여준다면 우선 2위(9승 9무 4패·승점 36) 대전하나시티즌까지는 역전 사정권이라 볼 수 있다. 이후 전북과 격차를 줄여가며 치열한 선두 싸움도 가능하다. 최근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정승현(31)이 돌아온 울산은 전방에 최고 외인 말컹까지 내세우며 리그 4연패 도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