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토관리사무소, 왕복 4차로 중 2차로 우선 개통 추진
(산청=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산청군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주요 교통로인 국도 3호선이 19일 극한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막히면서 이틀째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되고 있다.
국도 3호선 진주시∼산청군 구간(산청대로)은 산청군을 지나는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함께 산청군을 외부와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다.
진주시∼산청군을 오가는 직통 구간이어서 교통량이 많은 구간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전날 낮 12시 51분께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국도 3호선 양방향 4차선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도로 옆 산에서 쏟아진 토사, 나무가 국도 3호선 산청군∼진주시를 연결하는 구간 여러 곳을 뒤덮었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대부분 구간을 응급 복구했으나, 산청군 신안면 경호강 휴게소 근처 국도 3호선 구간 토사 제거 작업이 늦어지면서 20일 오전까지 도로 전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복구 중에도 산에서 토사가 계속 밀려 내려와 개통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는 20일 오후까지 산청∼진주 방향 왕복 2차로를 우선 개통한 뒤 양방향 교행하는 형태로 도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날 도로 비탈면 유실로 낮 동안 한때 통제된 통영대전고속도로 생초IC∼산청IC 구간은 현재 통행이 원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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