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 보여줄게” 트랙 위에 선 BYD 씰,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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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보여줄게” 트랙 위에 선 BYD 씰, 성능은?

이뉴스투데이 2025-07-20 10:00:00 신고

씰 트랙 주행 모습. [사진=BYD코리아]
씰 트랙 주행 모습. [사진=BYD코리아]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16일 비 내리는 용인 스피드웨이, BYD 전기 중형 세단 씰(SEAL)이 트랙 위에 섰다. 젖은 아스팔트 위에서 극한의 퍼포먼스를 증명해 내겠다는 듯 자신감 넘치는 자태의 씰 다이나믹 AWD를 타고 ‘BYD 씰 미디어 트랙데이’ 하루를 함께 했다.

씰의 첫인상은 확실한 ‘스포츠 세단’이 자태다. 전장 4800mm, 휠베이스 2920mm, 전고 1460mm의 비율이 만들어내는 낮고 긴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오션 X 페이스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어 한껏 치켜올라간 눈매를 지닌 전면부는, 더블-U형 플로팅 LED 헤드라이트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하게 전달했다.

공기저항계수 0.219라는 수치가 단순한 숫자가 아님을 외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매끄럽게 흘러내리는 루프라인과 팝업 도어 핸들, 19인치 투톤 블레이드 휠까지 모든 디테일이 공기역학을 고려해 설계된 흔적이 역력했다.

씰 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씰 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측면. [사진=노해리 기자]
측면. [사진=노해리 기자]

실내에 들어서니 D컷 스티어링 휠과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가 이 차의 성격을 명확히 보여줬다. 12.8인치 회전식 디스플레이는 세로‧가로 전환이 가능해 내비게이션 사용 시 편의성이 높았다.

BYD의 첫 국내 출시모델 아토3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 일. 화려하지만 다소 복잡했던 실내 인테리어가 확실히 고급스럽게 정돈된 느낌이다. CTB(Cell-to-Body) 기술 덕분인지 실내 공간도 예상보다 넉넉했다. 뒷좌석은 세 명이 편안히 앉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웠고, 평평한 바닥면으로 인한 개방감도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첫 번째 코스인 짐카나에서 씰의 진가가 드러났다. 최대 390kW(530PS)의 출력과 67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한 순간적인 가속력은 물론,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시스템의 정교함을 체감할 수 있었다.

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후면부. [사진=노해리 기자]
운전석 인테리어. [사진=노해리 기자]
운전석 인테리어. [사진=노해리 기자]
엔진룸. [사진=노해리 기자]
엔진룸. [사진=노해리 기자]

연속된 S자와 8자 코스를 돌며 전후륜 토크 배분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을 느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차체 미끄러짐이 전혀 없었고, 스티어링 조작에 대한 차량의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본격적인 트랙 주행에선 씰의 성능이 여실히 드러났다. 제로백 3.8초라는 공식 수치가 과장이 아님을 직접 확인했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는 순간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감을 보여줬다. 직선 구간에서의 고속 안정성도 양호했다.

이와 같은 균형감은 10여분의 공도시승과 택시 드라이빙 세션에서도 이어졌다. 공도에서의 승차감은 트랙 세팅에 맞춘 서스펜션 특성상 다소 단단한 편이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이 제법 전달되는 점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였다.

씰의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 복합 주행거리는 407km, 저온 주행거리 371km로, 실용성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BYD가 최초로 적용한 CTB 기술의 효과는 주행 중에도 확연히 드러났다. 가격은 4690만원. 보조금은 아직 결정 전이다.

BYD 씰 미디어 트랙데이. [사진=BYD코리아]
BYD 씰 미디어 트랙데이. [사진=BYD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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