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매수 선행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지분조정과 이익확정 매물이 쏟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30포인트(0.32%) 하락한 4만4342.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7포인트(0.01%) 내린 6296.79로 장을 닫았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1포인트(0.05%) 오른 2만895.66으로 마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서 관세율을 최소 15~20%로 높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EU의 자동차 관세 인하 제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기존 계획대로 25% 관세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3M(-4.31%)이 급락한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52%), 유나이티드헬스(-1.99%), 머크(-1.78%), 셰브런(-1.70%), 캐터필러(-1.18%), 암젠(-1.07%) 등 주요 대형주도 이익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하니웰(-0.95%), 보잉(-0.85%), 월트디즈니(-0.80%), 엔비디아(-0.64%), 마이크로소프트(-0.45%)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델(+5.88%)은 강한 매수세로 상승했고, 테슬라(+3.17%), 트래블러스(+1.52%), IBM(+1.45%), 세일즈포스(+0.97%), 아마존(+0.89%), 애플(+0.47%) 등도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0.39%)와 골드만삭스(+0.33%)도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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