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영화 '슈퍼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헤이폴’이 7월 3주 차에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화 ‘슈퍼맨’이 11.4%의 응답률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개봉한 ‘슈퍼맨’은 크립톤 행성에서 지구로 탈출한 생존자 클라크 켄트가 초인적인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다가, 인류를 위협하는 악에 맞서 슈퍼히어로로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현재 좌석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2위는 10.8%를 기록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차지했다. 공룡 DNA를 확보하기 위해 금지된 섬으로 떠난 특수요원 조라 베넷(스칼렛 요한슨 분)이 민간인 가족과 함께 생존을 위해 거대 공룡과 돌연변이 괴수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좌석 점유율 2위,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3위에는 7.8%를 기록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 이름을 올렸다. 아직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예매율 3위를 기록하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안효섭 분)가 자신만 읽은 웹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소설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을 무기로 삼아 생존을 위한 여정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7월 30일 개봉 예정인 ‘좀비딸’은 7.7%의 응답률로 4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예매율 5위에 올라 있는 이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이 무너진 뒤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정환(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으로, 가족물과 좀비물의 색다른 결합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F1 더 무비’(7.1%), ‘킹 오브 킹스’(6.6%), ‘28년 후’(6.5%), ‘신명’(6.4%),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5.6%)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피앰아이가 ‘헤이폴’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여름 극장가를 앞두고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는 가운데, 향후 박스오피스 판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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