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F-15 '반격 능력' 개조비 1.5배 급증…배치 지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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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15 '반격 능력' 개조비 1.5배 급증…배치 지연 전망

모두서치 2025-07-18 12:2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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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에 '반격 능력'을 탑재하기 위한 개조·시험 비용이 당초보다 1.5배 이상 불어나면서 개조기 배치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방위성이 항공자위대 보유 F-15 전투기 약 68기에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스탠드오프 미사일)인 JASSM-ER(사거리 약 900㎞)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올해 3월 기준으로 1조16억엔(약 9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방위성이 2021년 추산한 6465억엔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F-15 개량 사업은 자위대가 기존에 보유하지 않았던 장거리 미사일 탑재 능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2018년 수립된 '중기방위력정비계획'에 따라 이듬해부터 추진됐다.

개조 대상은 항공자위대가 보유한 약 200기의 F-15 중 비교적 신형인 68기다.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사인 미국 보잉의 기술 협력을 받아 개조 작업을 맡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응하기 위한 방위력 강화의 핵심으로 간주되며, 현재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능력)의 일환으로도 평가된다.

아사히는 미국 측에 지불하는 초기 설계 및 준비 비용이 급증하면서 개조 사업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업 초반인 2019년 당시 추정치는 3240억엔이었으나 2020년 말에는 5520억엔으로 늘었고, 2021년 8월 새로운 계획이 발표되면서 총 비용은 6465억엔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사히는 "새로운 계획 아래서도 초도비 총액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며 "시험 관련 비용만으로도 575억엔이 추가되는 등 전체 사업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F-15에 탑재될 예정인 미사일은 2023년도 이후 예산에 반영돼 2027년도 이후 배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배치가 지연되면서 "2027년에는 미사일은 있어도 탑재할 전투기가 준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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