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차 디지털자산 투자시장] 13주 연속 자금 유입세 지속

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는 자금 유입이 13주째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입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37억 1,700만 달러(한화 약 5조 1,852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인쉐어스는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 주간 유입액은 37억 달러(한화 약 5조 1,615억 원)로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라며 “지역별로는 미국이 강세를 주도했고 스위스와 캐나다가 뒤를 따랐으며 독일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는 모두 자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입액은 각각 27억 3,100만 달러(한화 약 3조 8,097억 원)와 9억 9,040만 달러(한화 약 1조 3,816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포지션에도 40만 달러(한화 약 5억 5,800만 원)가 들어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입세가 우세했다. 
최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 수이, 카르다노(에이다)가 있다.
조사 기간 솔라나 생태계에는 9,260만 달러(한화 약 1,292억 원)가 진입했다. 수이와 카르다노에는 각각 350만 달러(한화 약 49억 원)와 50만 달러(한화 약 6억 9,750만 원)가 들어왔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21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 입금이 관측됐다.
반면, 엑스알피(리플)과 체인링크에서는 순서대로 1억 4백만 달러(한화 약 1,451억 원)와 50만 달러(한화 약 6억 9,750만 원)가 철수됐다.
 

비트코인

‘블랙록 아이쉐어스’, 최다 자금 유입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 시장도 자본 유입세가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들어온 종목은 24억 3,400만 달러(한화 약 3조 3,952억 원)의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 현물 상장지수펀드였다.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직전 주간 4억 3,600만 달러(한화 약 6,082억 원)가 유치된 바 있다.
‘피델리티(Fidelity)’와 ‘아크 21 쉐어스(Ark 21 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각각 4억 달러(한화 약 5,580억 원)와 2억 3,900만 달러(한화 약 3,334억 원)의 ‘블랙록 아이쉐어스’를 따랐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와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도 시장 참여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두 투자 상품에는 순서대로 1억 8,900만 달러(한화 약 2,636억 원)와 1억 3백만 달러(한화 약 1,437억 원)가 몰렸다. 
‘21쉐어스(21Shares)’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과 ‘프로쉐어스(Pro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에서도 각각 5,800만 달러(한화 약 809억 원)와 3천만 달러(한화 약 418억 원)의 유입이 포착됐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는 1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510억 원)가 투입됐다.
반면, ‘코인쉐어스 엑스비티(Coinshares XBT)’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에서도 1,600만 달러(한화 약 223억 원)가 이탈했다.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 위클리 리포트(Upbit Datalab Weekly Report)’에 따르면 지난 7월 7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과 함께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은 10.17% 전진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3.80%와 0.85% 상승했다.같은 기간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증가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16.9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