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원훈 '정보는 국력이다'로 복원…김대중·노무현 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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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원훈 '정보는 국력이다'로 복원…김대중·노무현 때 사용

연합뉴스 2025-07-17 12:0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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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원장 "정보 지원으로 안보·국익 뒷받침"

국정원 청사 앞 '정보는 국력이다' 원훈석 국정원 청사 앞 '정보는 국력이다' 원훈석

[국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가정보원 원훈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의 '정보(情報)는 국력(國力)이다'로 복원됐다.

국정원은 17일 오전 원훈석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이종석 국정원장과 직원 대표들, 전직 국정원 직원 모임인 양지회의 장종한 회장이 참석했다.

복원된 원훈은 김대중 정부 시기인 1998년 5월 직원 의견수렴과 국민 공모를 거쳐 채택된 '2대 원훈'으로 국가발전 원동력으로서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옛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 때까지 '우리는 음지(陰地)에서 일하고 양지(陽地)를 지향(指向)한다'가 부훈으로 줄곧 쓰이다가 국가정보원으로 개칭 후 김대중 정부에서 처음 바뀐 것이다.

1998년 김대중 정부 국정원 원훈석 제막식 1998년 김대중 정부 국정원 원훈석 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정원은 "'국민주권정부' 시대를 맞아 '국민의 국정원'으로 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반영하고, 실사구시 관점에서 국익·실용을 지향하는 '정보의 중요성'이 잘 담긴 해당 원훈의 복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훈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바탕으로 당시 제작된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길이 5.6m, 높이 2.7m, 두께 1m 크기의 화강석 재질이다.

이 원장은 제막식에서 "이 원훈을 다시 세우는 이유는 자명하다"며 "나라 안팎의 난관을 헤쳐 나갈 우리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꼭 필요한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정보 지원으로 안보와 국익을 뒷받침하는 국정원의 책무와 역할이 이 원훈 속에 다 담겨 있다"며 "직원 모두가 이 원훈을 마음에 새겨 정보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국익수호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국정원 원훈석 제막식 2008년 이명박 정부 국정원 원훈석 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정원 원훈은 이명박 정부에서는 '자유(自由)와 진리(眞理)를 향한 무명(無名)의 헌신'이, 박근혜 정부에서는 '소리 없는 헌신(獻身), 오직 대한민국 수호(守護)와 영광(榮光)을 위하여'가 각각 쓰였다.

문재인 정부 중 5대 원훈에 해당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다시 바뀌었으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중정·안기부의 원훈으로 되돌아갔다.

2023년 국가정보원 방문해 원훈석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2023년 국가정보원 방문해 원훈석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2023.2.24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kane@yna.co.kr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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