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용태 "尹 사라지니 '친길계' 판 친다"···전한길 국힘 입당,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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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용태 "尹 사라지니 '친길계' 판 친다"···전한길 국힘 입당, 공개 비판

폴리뉴스 2025-07-17 11:41:50 신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홀로서기 못하는 줄서기 본능, 이제 '친길계'를 만들 건가"라며  당을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국회에서 열린 '윤어게인' 성격의 토론회에 참석하면서 파장이 이는 가운데 부정선거론자인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입당 신청을 해 당 내 '친길계'가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안철수 전임 혁신위원장은 물론이고 전 비대위원장을 맡아 개혁안을 추진했던 김용태 의원 등 당의 혁신 인사들이 나서 전씨의 입당 신청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홀로서기 못하는 줄서기 본능, 이제 '친길계'를 만들 건가"라며 "언제까지 우리 당원과 보수 국민을 부끄럽게 할 겁니까"라고 친윤계에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계엄군이 침범한 국회에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권을 원하는 자들의 행사를 열어주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스스로 나는 '혁신의 대상이오'라며 인증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윤상현 의원과 장동혁 의원이 주관한 토론회에 극우 인사인 전한길씨가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을 직격한 것이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사라지니 이젠 유튜브 강사를 데려와 친길계를 만들려는 것이냐"며 "누군가 머리 위에 서서 지시와 명령을 해주지 않으면 불안해서 버티지 못하는 줄서기 본능이 또다시 당을 갉아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길 당대표, 친길 원내대표로 당을 내란당, 계엄당, 윤어게인당으로 완전히 침몰시킬 생각인가"라며 "그렇게 윤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싶다면 서울구치소 앞에서 행사를 여는 게 낫겠다"고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용태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계엄 옹호 세력의 입당을 즉시 거부하길 바란다"며 전한길씨의 입당 신청을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계엄 옹호 세력의 입당을 즉시 거부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한길 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 세력의 국민의힘 입당은 안 된다"며 "우리 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나 계몽령을 운운하며 계엄을 옹호하는 극단세력과는 절연해야 한다, 이들은 보수가 아니라 사이비 보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씨를 비롯한 계엄 옹호 세력이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도록 결단하라"며 "국민의힘은 헌법정신을 지키는 건강한 보수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정선거론을 펼치고 있는 전씨는 14일 윤상현 의원의 리셋코리아 발대식에서 국민의힘 입당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전씨는 "공식적으로 저도 공개한다, 저도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다"며 "'전한길이 국회 출마하려고 하나' 생각하겟지만 그렇지 않다,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고 오직 보수 우파 잘 되도록 밀어주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씨의 입당 신청을 두고 당 내부에서 심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김계리 변호사의 입당 신청도 심사가 보류된 바 있어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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