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이 주요 8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뉴스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이 주요 8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출산의향에 대한 성별 격차는 가장 높았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저출생 대응 가족패널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은 5점 만점에 1.58점으로 비교 대상 8개국(한국, 네덜란드, 독일, 홍콩, 덴마크, 영국,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중 가장 낮았다.
여성의 출산의향은 ▲영국(2.26점), ▲독일(2.17점), ▲덴마크(2.17점), ▲노르웨이(2.16점) 순으로 높았다.
한국 남성의 출산의향은 2.09점으로 여성보다 0.51점 높았다. ▲네덜란드(여성 2.07점, 남성 2.23점), ▲독일(2.17점, 2.22점), ▲홍콩(1.73점, 2.06점), ▲덴마크(2.17점, 2.11점), ▲영국(2.26점, 2.22점), ▲노르웨이(2.16점, 2.12점), ▲오스트리아(2.11점, 2.14점)와 비교하면, 남녀간 출산의향 격차는 가장 크다.
한편,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가장 높았다. ‘여성이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문항에 대한 동의도는 한국이 여성 2.93점, 남성 3.08점으로 ▲홍콩(2.45점, 2.43점), ▲노르웨이(1.61점, 1.74점), ▲네덜란드(1.35점, 1.47점)보다 높았다. 낮은 출산의향과 상반된 결과다.
해당 조사는 17일 오후 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리는 제140차 양성평등정책포럼에서 발표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