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출연설로 화제를 모은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실제 섭외된 인물은 국악인 겸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었다. 하지만 주최 측의 혼선 끝에 김태연은 출연을 철회했다.
16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김태연이 오는 9월 19일 장수군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출연을 확정 짓고 준비 중이었으나 불발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녀시대 태연이 이 축제 라인업에 포함된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동안 지역 축제 행사에 서지 않았던 태연인지라 더욱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이 축제 관계자와 통화해 태연의 출연이 맞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태연의 출연은 사실이 아니었다.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섭외를 받은 적도 없다. 팬 여러분의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 이 축제에 섭외된 건 '김태연'이었다. 하지만 군청 관계자가 "김태연의 출연은 사실이 아니"라며 "소녀시대 태연과 김태연을 헷갈려 포스터에 오기재한 것도 아니"라고 전해 혼란이 가중됐다. 양 소속사와 장수군 측이 각자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태연 측은 섭외를 담당한 에이전시로부터 출연 섭외를 받고 일찌감치 스케줄로 확정해 놓은 상태였다. 전날까지도 해당 축제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일련의 사태로 인해 결국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청과 에이전시 사이 소통의 오류가 분명해 보인다. 군청 측은 15일 공식 SNS를 통해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공연 가수 섭외 과정 중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가 최종 불발되었으나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에 유출됐다"며 "지역주민과 태연의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2012년생인 김태연은 4세 나이에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다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최종 4위에 오르며 '트롯 신동'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수군청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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