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은 “파트너팀 ‘레이싱 스피릿 오브 레만(RSL, 레만)’이 FIA WEC 제5전 ‘상파울루 6시간’ LMGT3 클래스에서 팀 역사상 첫 포디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만은 일요일 인터라고스 서킷(길이 4.309km)에서 5라운드에서 216랩을 완성한 6시간01분37초138로 ‘렉서스’와 ‘코베트’에 이어 3위를 했다. 1위 렉서스와의 차이는 42.565초다. 이 결과는 올 시즌 WEC에서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가 거둔 첫 포디엄 피니시로 기록됐다. 레만은 WEC 레벨에서 밴티지와 함께하는 첫 시즌임에도, 홈 히어로 에두아르도 바리첼로의 활약으로 주말 내내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바리첼로는 F1 그랑프리 통산 13승을 기록한 루벤스 바리첼로의 아들로, 브라질 상파울루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WEC 데뷔전을 치른 미국 출신 앤서니 맥킨토시가 예선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치며 애스턴마틴 공식 드라이버 발렌틴 하세 클로와 함께 운용하는 #10호차를 하이퍼 폴 세션에 진출시켰고, 바리첼로는 그 기세를 이어 LMGT3 클래스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결승 레이스에서도 바리첼로는 세 차례에 걸쳐 인상적인 스틴트를 소화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시 한 번 상위권으로 복귀했고, 레이스 종료 10분을 남긴 시점에서 극적인 추월을 통해 3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WEC 루키 앤서니 맥킨토시는 지난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24시 오브 스파에서 실버 AM 클래스 2위에 이어 이번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맥킨토시는 스타트 드라이버로 나서 초반 선두를 지켰고며, 첫 번째 피트스톱까지 안정적으로 2위권을 유지했다. 더블 스틴트 두 번째 파트에서 6위로 복귀한 후에도 선두권에서 경쟁했다. 하지만 실수로 톱10 밖으로 밀렸고, 이후에는 바리첼로에게 넘겼다.
바리첼로는 두 번째 스틴트에서 인상적인 더블 스틴트를 펼치며 다시 포디움 경쟁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발렌틴 하세 클로 역시 강력한 더블 스틴트를 소화하며 팀의 흐름을 이어갔다. 그 결과, 레이스 최종 1시간을 남긴 시점에서 바리첼로는 5위로 다시 스티어링을 잡았다. 바리첼로는 마지막까지 공격적인 주행을 이어갔고, 레이스 종료 15분을 남긴 시점부터 두 대를 잇달아 추월하며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체커드 플래그까지 단 세 바퀴를 남기고 극적인 3위로 올라서며 팀 역사상 첫 WEC 포디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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