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2만 달러 돌파, 가상자산 시총 3.8조 달러...한국 GDP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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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 달러 돌파, 가상자산 시총 3.8조 달러...한국 GDP 2배

뉴스컬처 2025-07-15 12:33:55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시장의 중심에 섰다.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전년 대비 29% 오른 12만2,05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상승에 힘입어 이더리움도 5개월 만에 3,000달러를 돌파했고,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 총액은 3조 8천억 달러(약 5,200조 원) 에 달했다. 이는 캐나다와 브라질 GDP에 필적하는 규모이며 한국 GDP의 2배를 넘어선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이 같은 급등은 미국 의회가 오는 주 시작하는 이른바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하원은 이번 주, 디지털 자산 시장에 실질적인 제도권 진입의 길을 열 세 가지 핵심 법안을 논의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디지털 자산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분위기의 중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친(親) 크립토 행보가 있다. 한때 암호화폐 회의론자였던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이후 업계와 적극적인 밀착을 보이며, 가상자산을 통한 정치후원금 수령은 물론, 가족 명의의 밈코인($Trump, $Melania)까지 선보였다.

그는 3월, “미국을 크립토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5종의 주요 코인을 포함한 ‘크립토 준비금(Crypto Reserve)’ 구성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월가의 자금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재선 직후 비트코인은 약 70,000달러에서 출발해 현재 75% 이상 상승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의회 논의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법적 지위와 산업의 방향성이 본격적으로 확립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번 법안들이 업계에 과도한 면책을 주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자금세탁 방지와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조했다.

워런 의원은 “공직자가 가상자산에서 사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며 트럼프 본인의 코인 사업과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 가능성도 지적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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