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대규모 감축에 中정책 담당 인력도 포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美국무부 대규모 감축에 中정책 담당 인력도 포함"

모두서치 2025-07-15 12:16:21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진행 중인 1300명 대규모 해고 인력에 중국 관련 정책 담당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국무부는 최근 개시된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중국 관련 부서들을 통합 중이다.

아시아에서 중국의 공격적 행보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대응을 수립하거나 중국과 글로벌 기술 경쟁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대상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들은 전했다.

동아시아태평양국 다자외교과도 그중 하나로, 지난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아시아 방문 일정을 수행한 직원들도 해고 대상에 올랐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관련 미국 정책을 담당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에 대한 외교적 대응을 조정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한다.

외국 원조 프로그램과 인도·태평양 4자 안보 협의체 쿼드(Quad)를 담당한 남중앙아시아국 안보 및 초국경 문제 담당관실도 폐지됐다.

양자 기술 분야 전문가 2명, 인공지능(AI) 전문가 3명도 해고됐다. AI 및 5G 무선 기술 분야 관련 파트너국과 협력을 담당하는 사이버 공간 및 디지털 정책국 인력 대부분도 해고됐다.

 

 

 


전현직 관계자들은 수년간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들을 감축하는 건 중국에만 이익이 될 뿐, 미국엔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압박하는 동안 중국이 주변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쟁력만 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한 관계자는 "기술은 중국과 경쟁에서 중심으로, AI는 그 기반"이라면서 "중국과 기술 경쟁 핵심을 완전히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의 양자 간 대응을 선호한다며, 다자간 업무 담당 부서 폐쇄는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헨리에타 레빈 전 국무부 중국 조정실 글로벌 사안 부조정관은 "인태 지역에서 중국과 경쟁을 고려할 때, 경쟁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일부를 해체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루비오 장관은 중국을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고 있지 않냐"고 꼬집었다.

 

 

 

 

 


국무부는 업무가 중복된 부서를 정리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국무부 대변인은 WP에 보낸 성명에서 "핵심 업무 기능은 부처 내 다른 부서로 통합될 것"이라며 "폐지 대상인 부서는 원래 특정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서 중 많은 부분이 시대에 뒤떨어진 목적을 수행하거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단순히 중복된 기능을 맡았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국무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정부 개혁 일환으로 최근 직업 외교관 및 공무원 1353명에 대한 해고 통보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