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천 달러(한화 약 414만 원) 탈환 움직임을 보이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장기적인 강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과 함께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진=셔텨스톡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데이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큰손 투자자의 시장 참여 패턴을 봤을 때 이더리움 생태계 흐름이 견고하다는 입장이다.
샌티멘트 분석진에 따르면 현재 1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큰손 투자자들의 물량이 전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5.74%다. 현재 큰손 투자자들의 물량 수준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강력한 장기 강세 신호로 해석됐다.
분석진은 “장기적인 추세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이더리움 큰손 투자자들의 자산 보유 현황을 추적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큰손 투자자들의 보유량 증가는 낙관론을 강화하며, 감소는 약제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현재 디파이(DeFi), 대체불가토큰(NFT), 밈코인(Memecoin), 레이어1(Layer1) 등의 시장 섹터가 비트코인 상승률을 넘어서며 알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언급도 있었다.
샌티멘트는 최근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과 함께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전했다(사진=샌티멘트)
다만, 알트코인 강세장을 위한 조건으로는 ‘비트코인 11만 달러(한화 약 1억 5,207만 원) 지지’가 꼽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한화 약 1억 5,207만 원)를 지지하는 상황이 유지돼야 투자자들이 자산을 알트코인 시장에 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관점이다.
11만 달러(한화 약 1억 5,207만 원)의 비트코인은 보고서에서 ‘시장 건정성 핵심 지표’로 표현됐다. 7월 15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61% 상승한 1억 6,43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석진이 보고서에서 주목한 가상화폐 섹터로는 ‘밈코인’이 있었다. ‘밈코인’은 인터넷에서 뜨는 유행어나 이미지를 뜻하는 ‘밈(Mem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를 뜻한다. 지난 7월 둘째 주 ‘밈코인’ 섹터 오름 폭은 17%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샌티멘트는 투기 자산 섹터인 ‘밈코인’이 시장을 주도했다는 것은 탐욕 심리가 강해짐을 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밈코인’ 섹터 급등이 가상화폐 랠리의 마지막 단계일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그러나 지난 2024년의 경우 ‘밈코인’이 알트코인 시장 회복세를 이끈 바 있기 때문에 ‘밈코인’ 강세가 가상화폐 랠리의 마지막 단계가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샌티멘트 분석진은 현지시간으로 금일인 7월 14일이 가상화폐 시장 모멘텀(동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말은 가격 변동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 주가 시작되는 7월 14일이 향후 며칠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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