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엔 고기보다 이걸 드세요…" 배부른데 살은 안 찌는 '다이어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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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엔 고기보다 이걸 드세요…" 배부른데 살은 안 찌는 '다이어트 음식'

위키푸디 2025-07-15 03:56:00 신고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물 한 모금도 부담스러운 무더위엔 땀은 쏟아지고 입맛은 뚝 떨어진다. 이럴 땐 식단도 가볍고 시원하게 바꿔야 한다. 이름은 낯설지만 알고 보면 여름에 딱 맞는 음식이 있다. 보기엔 국수 같지만, 밀가루는 없어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오래간다.

속을 편하게 하면서도 입맛을 당기는 식감까지 갖춘 이 음식의 이름은 ‘올챙이국수’다. 올챙이국수는 고기 대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챙길 수 있는 초저칼로리 식사다.

이름부터 특이하다… 여름철 별미 '올챙이국수'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는 이름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작 올챙이는 들어가지 않는 올챙이국수는 국수처럼 길게 뽑아낸 갈색 묵이 마치 물속에서 헤엄치는 올챙이 떼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국수는 전라남도 곡성, 담양 지역을 중심으로 먹어온 여름철 별미다. 도토리, 칡, 메밀 등에서 추출한 전분으로 묽은 묵 반죽을 만든 후, 이를 길게 짜내 찬물에 굳힌다. 면처럼 길고 미끄러지듯 흐르는 식감 덕분에 국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올챙이국수는 묵으로 만들어 졌다. 묵 자체는 100g당 40~50kcal 수준으로 열량이 낮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수분함량이 높아 오래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 면 요리보다 혈당 상승 부담이 적고, 글루텐도 없어 밀가루를 피해야 하는 사람에게도 알맞다.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에 사용되는 묵은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단맛이나 감칠맛은 거의 없다. 대신 양념장, 국물, 채소와 함께 먹을 때 식재료의 맛을 방해하지 않고 입안을 시원하게 해준다. 기름이 없는 음식이라 뒷맛도 깔끔하다. 올챙이국수는 얼음 동동 띄운 채소 육수나 고추장 양념장과 곁들이며, 입맛 없을 때도 가볍게 한 그릇 비우기 좋다.

동치미 국물, 초간장, 김 가루… 조합이 맛을 결정한다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는 삶거나 익히지 않고 그대로 찬물에 헹군 뒤 바로 먹는다.

동치미 국물에 말아내면 시원하고 살짝 신맛 도는 동치미가 묵의 밋밋함을 잡아준다. 여기에 깨소금, 김 가루, 송송 썬 오이, 청양고추를 얹으면 여름 한 그릇 식사로 충분하다.

동치미가 없다면 초간장이 대안이다. 간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과 물을 섞어 간단하게 만든다. 기호에 따라 겨자, 고추냉이 약간 넣으면 더 개운하다.

냉국처럼 먹고 싶다면 얼음을 띄워도 좋다. 국물 대신 묵만 건져 오이무침처럼 무쳐도 무방하다.

중요한 건 ‘간을 세게 하지 않는 것’. 묵의 식감이 워낙 부드럽고 수분이 많기 때문에 양념이 강하면 전체가 짜지고 물이 생긴다. 먹기 직전 간을 맞추는 게 맛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하루 넘기면 식감 변한다… 올챙이국수 보관법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올챙이국수는 만들자마자 먹는 음식이다.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시간 지나면 흐물흐물해지고 맛이 떨어진다. 실온에 두면 3시간 내로 점성이 떨어지고, 냉장 보관을 해도 하루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

반죽이 남았다면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다음날 다시 짜서 먹는 방식이 좋다. 

완성된 올챙이국수는 물기를 닦고 종이 키친타월을 깐 용기에 담아 밀폐하면 수분 변화를 줄일 수 있다. 국물과 섞지 말고, 따로 보관해야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

남은 묵은 살짝 데쳐 기름 두른 팬에서 구워먹는 방식도 가능하다. 기름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도 겉이 쫄깃하게 변한다.

보관보다 중요한 건 ‘소량씩 자주 만들어 먹는 것’. 한두 끼 분량만 반죽해 먹는 게 가장 맛있고 위생적으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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