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다시 최고가를 잇달아 갈아치우며 12만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2분(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11만90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9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1만8800달러선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다.
이어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11만9500달러를 찍으며 고점을 더 높였다. 이후 강한 매도세에 막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가격은 이날 다시 기세를 올리며 사상 첫 12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이는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이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룬다. 이들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은 이번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2.99% 올라 다시 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날 오후에는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며 2천900달러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
XRP(리플)는 이날 오전 2.90달러(6.48%↑)까지 올랐다가 오후에는 2.8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엑스알피는 최근 상승세로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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