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의 1 토막난 '황제주' LG생활건강[급등주 지금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6분의 1 토막난 '황제주' LG생활건강[급등주 지금은]

모두서치 2025-07-13 12:17:34 신고

사진 = 뉴시스

 

LG생활건강은 한때 국내 증시에서 전통의 황제주로 이름을 날렸다. LG생건 주가는 2021년 한때 180만원에 육박했지만 4년여가 지난 현재 30만원대로 하락하며 고점 대비 6분의 1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2021년 7월을 고점으로 장기간 하락세를 타고 있다. 그해 7월 1일 장중 178만4000원을 터치해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주가는 현재 30만원대 초중반에 머물며 4년 만에 80% 넘게 내리막을 탔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증시에서 전통의 '황제주'로 분류됐던 종목이다. 지난 2015년 11월 23일 처음으로 주가 100만원 시대를 연 이후 등락을 거쳐 2017년 10월 본격적으로 황제주 자리를 굳혔고 삼성전자, 롯데칠성 등 여타 황제주들이 액면분할로 이탈하는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주가 100만원 기업'의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중국 소비 부진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실적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어닝 쇼크 전망이 이어졌고 지난 2022년 1월 주가 100만원을 반납했다. 이후 그해 10월에는 50만원대까지 무너지며 가파른 내리막을 탔다.

여기에 올 들어 주가가 한때 29만원 수준까지 하락하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액면분할을 한 것 아니냐'는 볼맨 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LG생활건강이 올해에도 어려운 영업환경을 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의 상승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실적 모멘텀 부재로 소외되고 있다"면서 "지난 2022년까지 실적 및 주가 드라이버로 작용해왔던 화장품 부문이 지속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현재의 다변화 전략이 성과로 가시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면서 "이에 따라 주가 역시 횡보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법인에서 유의미한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이 아쉬운 상황"이라면서 "LG생활건강은 해외에서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 작업과 신규 채널 진입이 진행되고 있어 비용이 확대 투입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해외 법인에서 LG생활건강 자체 브랜드의 유의미한 매출 회복이 나타나야만 추세적인 주가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