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 배우 이종석과 문가영이 10년 전의 오해를 풀고 묘한 감정선에 휩싸이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3회는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 2049 남녀 시청률은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서초동' 3회에서는 안주형(이종석 분)과 강희지(문가영 분)가 10년 전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주형은 운동장 벤치에 앉아있던 강희지와 마주 앉아 만남의 해석 차이부터 연락 두절 이유까지 그날의 일을 되짚었다. 흩어진 퍼즐을 딱딱 끼워 맞춘 후에도 여전히 티격태격하긴 했지만, 안주형과 강희지의 얼굴에는 이전과는 다른 미묘한 기색이 맴돌아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한편 1년 차 변호사 강희지는 고난도 의료 소송의 변호를 맡아 난항을 겪게 됐다. 의뢰인 측의 '의료 과실 없음' 주장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낀 강희지는 증거 문서들을 꼼꼼히 살피며 끊임없이 분석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법정에 들어선 강희지는 상대 측이 처음 제출한 증거를 보고 불길함의 원인을 찾아냈다. 의뢰인은 왼손잡이였지만 수술 영상 속 집도의는 오른손으로 수술하고 있었던 것. '대리 수술'을 주장하는 상대의 발언에 강희지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이에 안주형은 자신이 변호를 맡은 의뢰인이 나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강희지를 위해 퇴근도 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 안에서 강희지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사건을 분석했고, 10년 전 홍콩에서처럼 안주형의 식사 제안에 따라 나란히 앉아 밥을 먹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안주형은 배문정(류혜영 분)의 남편이자 수술방 간호사인 친구 김지석(윤균상 분)을 불러 의뢰인의 대리 수술 의혹을 깔끔하게 해소시켜줬다. 그제서야 마음이 편안해진 강희지의 미소를 본 안주형의 얼굴에도 흐뭇한 웃음이 서려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도 혼자 사무실에 앉아 강희지의 얼굴을 떠올리는 안주형의 모습은 강희지에 대한 그의 심정에 변화가 일어났음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사무실에 간식이 없다는 강희지를 위해 각종 간식 꾸러미를 준비하는 안주형의 다정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안주형은 하기 싫은 일이라도 시키면 해야 한다는 직장인 마인드로 주어진 일을 척척 해결해왔던 상황. 하지만 그런 안주형조차 새롭게 배당된 이혼 사건 소장 속 피고의 이름을 보고 탐탁지 않은 감정을 드러냈다.
대표 변호사인 나경민(박형수 분)에게 사건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의뢰인인 차정호(남윤호 분)가 꼭 남자 변호사를 원했다는 말에 결국 안주형은 이 사건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심지어 재판 당일 피고 측은 변호인도 없이 직접 법정에 나왔다. 박수정(이유영 분)이라는 익숙한 이름을 듣고 필사적으로 앞만 보는 안주형의 미세한 동요는 박수정과의 과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과연 어쏘 변호사 인생 오랜만에 하기 싫은 사건을 마주한 안주형의 선택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초동' 4회는 오늘(1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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